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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하리모토에 패한 임종훈 "맞불 작전 실패…흔들리지 않고 복식 준비"

뉴스1 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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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식 이은혜도 첫 경기서 패배



한국 남자 탁구의 임종훈(왼쪽)(대한탁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 탁구의 임종훈(왼쪽)(대한탁구협회 제공)


(도하(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세계탁구선수권 단식에서 탈락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이은혜(대한항공)가 흔들리지 않고 복식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임종훈은 18일(한국시간)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탁구선수권 남자 단식 128강에서 하리모토 도모카즈(일본)에 1-4(7-11 6-11 1-11 16-14 3-11)로 패배, 첫 경기 만에 탈락했다. 이제 임종훈은 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만을 남겨놓게 됐다.

첫 경기부터 다소 강한 상대를 만난 임종훈은 1·2·3게임을 연달아 내주며 끌려갔다. 4게임에서 간신히 흐름을 가져왔지만 5게임서 다시 완패하며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종훈은 "초반부터 연결하는 방식의 경기 운영을 택했는데, 그 작전이 잘못됐다. 나도 이제는 연결력이 좋아졌기에 속도전에서 나쁘지 않다고 판단해 (정면승부를) 선택했는데, 상대의 강점을 오히려 더 살려줬다. 패착이다"라며 아쉬워했다.

이날 경기 내내 하리모토의 빠른 공격에 고전했던 임종훈은 특히 3게임에선 단 한 점만 내주며 일방적으로 밀렸다.

임종훈은 "스타일을 고집하지 말고 바꿨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반면 4게임에선 실책이 나오더라도 공격적으로 갔더니 잘 됐다. 최소 2게임 정도에 (4게임 같은) 그런 경기가 나와서 1-1이 됐더라면 다른 흐름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종훈으로선 과거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여줬던 라이벌에게 패해 속이 더 쓰릴 수밖에 없다. 그는 "과거에는 힘으로 압도했었는데, 요즘은 하리모토가 공에 회전이 없다 보니 힘 대신 스피드로 붙어보려고 생각했다. 다음에서 다시 만나면 힘으로 붙는 작전으로 바꿀 생각이다. 비록 오늘은 졌지만 다음엔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제 임종훈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안재현(한국거래소)과 함께 출전하는 남자 복식, 신유빈(대한항공)과 함께 32강에 선착한 혼합 복식 등에 더 집중할 참이다.

그는 "단식은 쉽지 않았지만 복식은 준비를 더 잘 해왔다. (단식 패배가) 다른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더 열심히 준비해서 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이은혜 역시 단식 첫 경기에서 여정을 마무리, 여자 복식만을 남겨 놨다.

이은혜는 같은 날 카타르대학교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샤롯데 러츠(프랑스)와의 여자 단식 128강전에서 게임스코어 2-4(11-7 11-8 9-11 8-11 10-12 8-11) 역전패를 당했다.

이은혜는 "출발이 좋았지만 상대가 내 공에 금방 적응했다. 더 과감하게 공격하지 못한 게 아쉽다"며 자책했다.


이어 "남은 여자 복식을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김)나영이를 위해서라도 빨리 마음을 추스르겠다"고 했다.

여자 단식 첫 경기에서 패한 이은혜(대한탁구협회 제공)

여자 단식 첫 경기에서 패한 이은혜(대한탁구협회 제공)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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