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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만원짜리를 123만원에 판다고요?···소비자 울린 '이 제품' 뭐길래

서울경제 강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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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다음 달 공식 출시 예정인 ‘닌텐도 스위치2’가 온라인에서 고가 되팔기 현상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닌텐도가 8년 만에 내놓는 차세대 기종인 이 제품은 일본 내 정가가 4만9980엔(약 48만 원)이다. 하지만 라쿠텐 등 일본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10만엔(약 96만 원)을 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일부 판매자는 무려 12만8000엔(약 123만 원)까지 책정해 판매하고 있다. 이는 정가의 2.6배에 달한다.

이 같은 현상은 출시 전 추첨 방식으로 판매된 제품이 중고 시장에 올라오면서 발생했다. 추첨에 당첨된 소비자들이 높은 프리미엄을 노리고 게임기를 되팔기 위해 온라인에 등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라인야후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해 ‘야후옥션’ 등 자사 플랫폼에 출시 전 제품 등록 행위를 금지하고 계정 정지와 같은 강경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경고문을 게시했다.

그러나 일본 현행법상 재판매가 금지된 품목은 유료 콘서트 티켓 등 일부에 한정돼 게임기와 같은 전자제품은 규제 대상이 아니다.

닛케이는 과거 닌텐도 스위치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 출시 당시에도 유사한 되팔기 현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재판매와 중고 거래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일괄 규제 시 2차 유통 시장 자체를 부정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닌텐도 스위치2는 기존 모델보다 디스플레이가 커지고 저장 공간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닌텐도는 2026년 3월까지 이 기기를 1500만대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강민서 기자 peacha@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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