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문수, 이번 주 '경기도 대전' 예고

【앵커】
경기도지사 출신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경기도 표심 공략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주 이 후보는 경기도 대규모 유세를 예고했고, 김 후보는 GTX 확충 등 지역 공약을 내놨습니다.

윤종화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성남 판교·화성 동탄 등 경기 남부권 IT밸리를 찾았습니다.

'경제 대통령'을 부각하며 이념과 진영을 넘어선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12일): 이념이니, 진영이니, 색깔이니, 지역이니 그게 뭐 그리 중요합니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

영호남과 충청권을 돈 이 후보는 이제 정치적 고향, 경기도에 집중합니다.

내일부터 경기도를 포함해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집중 유세를 벌입니다.

1기 신도시 재정비 촉진과 경기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지원, 북부 SOC 확충 등 맞춤형 공약을 내놓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일찌감치 경기도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16일 성남 판교, 수원, 화성 동탄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재선 경기도지사로서의 업적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GTX 원조'임을 강조하며 수도권을 넘어 충청권까지 연결하겠다는 'GTX 전국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 16일)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청주공항부터 시작해서 오송, 세종, 대전까지 연결하는 GTX 고속철도, 반드시 완공하겠습니다.]

김 후보는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수도권 정비계획법 개정 등 '수도권 역차별' 해소 공약도 내놨습니다.

여기에 경기 남북부권 4차 산업단지 조성과 정체된 철도 지하화, 노후 도시 재정비 사업의 조기 추진 역시 약속했습니다.

최대 부동층인 2030세대가 경기도에 밀집해 있는 만큼 두 후보 간 경기도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OBS뉴스 윤종화입니다.

<영상취재:조상민, 조성진/ 영상편집 : 조민정>

[윤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