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2.2 °
JTBC 언론사 이미지

러 "영원히 전쟁할 수도" 압박에…다급한 트럼프, 푸틴과 통화 예정

JTBC
원문보기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9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를 합니다. 난항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와의 휴전 협상을 놓고 푸틴 대통령과의 일대일 담판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19일 오전 10시, 휴전 논의가 핵심 의제입니다.


트럼프는 취임 즉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푸틴과의 친분을 앞세워 휴전도 거래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푸틴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우리가 합의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의 비협조로, 취임 이후 넉 달 가까이 사실상 진전된 게 없습니다.

지난 3월, 트럼프는 우크라이나로부터 휴전 동의를 끌어냈지만, 푸틴이 이를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지난 16일엔 자신이 직접 튀르키예로 가서 푸틴, 젤렌스키 대통령과 대면 협상에 나서겠다는 의지까지 밝혔지만, 이 역시 러시아가 반대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관심을 모았던 '트럼프-푸틴-젤렌스키' 3자 정상 회동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3자 정상 회동이 무산된 뒤 열린 러시아-우크라이나 고위급 회담은 러시아가 "영원히 전쟁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영토까지 내놓을 것을 압박하면서 사실상 빈손에 그쳤습니다.

결국 트럼프는 푸틴과의 일대일 담판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전화 통화를 통해 다시 중재 외교에 시동을 건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만나야 합니다. 푸틴과 내가 만날 겁니다. 우리가 문제를 풀어내겠지만, 안 되더라도 뭔가 알게 되겠죠. 그 자체로 흥미로운 일이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17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통화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즉각적인 휴전 요구 입장을 전달했다고 국무부가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조셉리 / 영상편집 배송희 / 영상디자인 김현주]

정강현 특파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석현준 용인FC 합류
    석현준 용인FC 합류
  2. 2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3. 3김혜경 여사 UAE
    김혜경 여사 UAE
  4. 4서명진 7연패 탈출
    서명진 7연패 탈출
  5. 5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