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첫 TV 토론...시작 전부터 서울 상암동 '세 대결'

[앵커]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첫 TV 토론이 잠시 뒤 저녁 8시부터 열립니다.

토론이 시작되기 전부터 지지자들이 방송국 앞에 집결해 응원전을 벌이고 있고,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해 경찰도 현장에 배치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선 후보들의 첫 TV 토론이 열리는 곳은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입니다.

YTN 바로 옆 건물인데요.

토론 시작은 저녁 8시지만, 오후 일찍부터 이곳 일대는 각 후보 지지자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 수백 명이 일찌감치 모여 후보 이름을 연호했습니다.

후보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빨간색, 주황색 풍선을 흔들고 캠페인 송을 부르며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깃발과 확성기, 무대 차량까지 동원하며 세를 과시하는 모습입니다.

지지자들이 한꺼번에 몰리고, 방송국 정문 앞 도로 위에 무대 차량이 설치되면서 교통 통제도 일부 이뤄지고 있습니다.

각 후보 지지자들은 수 미터 간격을 두고 응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혹시 모를 물리적 충돌에 대비해 10여 개 기동대, 인력 8백여 명을 배치해 질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TV 토론회가 끝나는 늦은 밤까지 지지자들의 세 대결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준엽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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