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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 '정승원 악연' 대구에 1-0 승리

중앙일보 박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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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 정승원.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FC서울 정승원.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FC서울이 대구FC를 꺾고 8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서울은 1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K리그1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구를 1-0으로 제압했다. 7경기 무승(4승3무)에서 탈출한 서울은 4승6무4패를 기록, 강원FC와 승점은 18점으로 같지만 다득점에 앞서 7위로 2계단 올라섰다. 대구는 11위(3승2무9패·승점 11)에 그쳤다.

양 팀의 경기는 서울 정승원(28)을 둘러싼 악연으로 주목 받았다. 대구FC에서 활약했던 정승원은 지난 3월29일 친정팀과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뒤 대구 원정 서포터스를 향해 달려가는 세리머니를 펼쳐 논란이 됐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가 잉글랜드 맨체스터시티 소속으로 친정팀 아스널전에 골을 넣은 뒤 펼친 역주행 세리머니와 비슷해 ‘K리그판 아데바요르 세리머니’로 큰 화제가 됐다.

전반 7분 정승원이 발로 대구 카이오의 얼굴을 가격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정승원이 공을 잡을 때마다 대구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후반 2분 대구 김현준의 패스미스를 서울 둑스가 가로채 제시 린가드에 내줬다. 린가드의 왼발슛을 대구 골키퍼 한태희가 쳐냈지만, 둑스가 공을 잡아 침착하게 차 넣었다.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수 둑스의 K리그1 데뷔골이다. 후반 31분 대구 에드가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프로축구 광주FC 박인혁.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광주FC 박인혁. [사진 프로축구연맹]



한편 광주FC는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눌렀다. 전반 추가시간 아사니의 페널티킥이 포항 골키퍼 황인재에 막혔다. 그러나 후반 44분 최경록의 프리킥을 박인혁이 헤딩 극장골로 연결했다. 광주는 5위(6승4무4패·승점22)로 올라선 반면 포항은 6위(5승4무5패·승점19)에 그쳤다.


이번 광주-포항전은 부정선수 이슈로 일각에서 몰수패 가능성까지 나왔지만 예정대로 진행됐다. 앞서 광주 구단은 2023년 아사니(알바니아)를 영입하며 연대기여금(이적료 일부를 선수 유소년팀에 분배) 3000달러(약 420만원)를 지난해 8월에 국제축구연맹(FIFA)에 송금을 안 했다.

광주 담당 직원이 송금 오류 후 휴직에 들어가 인수인계가 안됐고, FIFA가 광주에 선수등록 금지를 내린 게 주중에 뒤늦게 알려졌다. 광주는 해당 기간에 10명 넘는 선수를 영입했고 일각에서 몰수패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고의성 없는 행정실수로 무자격 선수로 판단하기에 무리”라며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소명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날 경기는 예정대로 치러졌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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