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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 새신랑' 심현섭, 결혼식 하객만 1400명…'소백남'의 승리

뉴스1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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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캡처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소백남'이자 '연못남'으로 평생의 인연을 찾아다닌 심현섭이 유부남이 되기까지의 일대기를 숫자로 돌아본다.

19일 방송되는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의 소개팅부터 결혼 과정까지가 공개된다.

심현섭은 과거 '소개팅 백번 한 남자'라는 뜻의 별명 소백남으로 '조선의 사랑꾼'의 문을 공식으로 두들겼다. 젊은 시절 '개그 콘서트'를 통해 초절정의 인기를 누린 심현섭은 53세의 나이에 '연애 못해본 남자, 연못남'이라는 타이틀까지 달고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현섭은 처음 사랑꾼으로 합류할 때, 지인을 통한 소개팅과 결혼 정보 업체의 도움을 받은 수많은 만남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그의 53세까지 혼자일 수밖에 없었던 사연과 어수룩한 '연애 초보'의 모습은 많은 공감과 응원을 받았다.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캡처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캡처


심현섭의 결혼식에는 의미 깊은 숫자들이 다수 등장했다. 54세 심현섭은 103번째의 인연 정영림과 1년여의 연애 끝에, 지난 4월 20일 성대하고 감동적인 결혼식을 치렀다. 결혼식은 무려 1400명 이상의 하객을 동원했으며, 심현섭의 결혼식만을 기다려온 지인들과 120명의 청송 심 씨 가족들의 열렬한 환호가 쏟아졌다. 이날의 하객 중 배우 정보석은 "심현섭 장가보내기를 내가 처음 시작했다, 5명 소개했는데 실패했었다"며 이제는 과거가 된 노력을 전했다.

'조선의 사랑꾼'은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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