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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홍준표·한동훈에게 도움 요청...'원팀' 이룰 수 있나

이데일리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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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지원군 윤상현 "승리 위해 하나되자"
국힘, 洪 선대위 합류 설득 위해 특사단 파견
전문가 "보수 내 뿌리 깊은 洪 대선 후 움직일 것"
韓 이재명 비판 등 金 소극적 지지 전망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박스권에 갇힌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경선 경쟁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다만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 후보를 지지를 가능성은 낮게 보는 관측이 지배적이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역시 소극적인 지지를 보내는 데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왼쪽부터)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 안철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왼쪽부터)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 안철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김 후보의 원내 지원군으로 꼽히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 전 시장과 한 전 대표 등을 향해 “개인의 정치적 유불리, 과거의 감정, 판단의 차이를 모두 내려놓고 김문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하나 된 모습으로 나아가자”며 “책임을 피하지 말고, 역할을 주저하지 말라”고 밝혔다. 특히 한 전 대표에 대해선 “일단 선대위에 합류해야 한다. 당과 대한민국의 체제를 위해 뛰자”고 별도 언급했다.

특히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미국 하와이에 머무는 홍 전 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이날 ‘하와이 특사단’을 현지로 보냈다. 특사단은 홍 전 시장 캠프에 몸담았던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과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김 후보의 손편지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홍 전 시장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들이 국민의짐이 된 줄도 모른다’라고 언급하는 등 국민의힘 지도부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처럼 김 후보 측이 지원을 요청한 이유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1대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무선 100%, 전화면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결과, 이 후보는 51%로 과반을 돌파했으며, 김 후보는 29%,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를 나타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전문가들은 홍 전 시장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내 지분을 얻어야 하는 한동훈 전 대표의 경우 선거운동에 참여해야 하는 필요성이 충분하다”며 “반면 홍준표 전 시장은 오랜 정치 생활로 보수 진영 내에서 뿌리가 깊은 사람이다. 정계 복귀가 예상되는데, 대선 후 정치적 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날 선거운동 참여 의사를 밝힌 한 전 대표는 소극적인 지지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철현 경일대학교 특임교수는 “대선 이후 정치적 책임을 의식한 것으로 본다.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는 메시지보다는 이재명 후보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크다”며 “선거운동 참여 요건을 100% 충족하고 있지 않다. 파열음이 들릴 수 있다”고 보탰다.


한 전 대표는 앞서 SNS에 “다음 주에는 현장에서 국민과 만나겠다”면서도 “계엄 반대에 대한 사과는 있었으니, 지금은 계엄으로 인한 탄핵 반대로 당의 입장을 선회하는 것이 핵심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의 절연, 자유통일당 등 극단 세력과의 선 긋기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김문수 후보 캠프는 윤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탄핵 심판에서 변호를 맡았던 석동현 변호사 영입을 시도했다가 무산됐다. 석 변호사는 지난해 총선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후보로 나섰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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