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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프랑스제 라팔 격추 사실상 인정

아시아투데이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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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CCTV "자국산 J-10C 전투기, 실전 첫 전과 올려"
파키스탄군, 지난 7일 인도군과 교전 중 라팔 격추 밝혀

중국의 J-10 전투기 시험 비행/로이터 연합뉴스

중국의 J-10 전투기 시험 비행/로이터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김도연 기자 = 중국 국영중앙방송(CCTV)은 중국산 젠(殲·J)-10C 전투기가 실전에서 처음으로 전과를 올렸다고 18일 보도했다.

이는 최근 파키스탄군이 카슈미르 지역에서 인도군과의 충돌 중 프랑스제 전투기 라팔을 격추했다고 밝힌 내용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했다.

CCTV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수출용으로 개발된 J-10C의 E형이 공중전에서 다수의 전투기를 격추했으며 자국기는 전혀 손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포함된 뉴스 영상에서 앵커와 군사 전문가들은 인도, 파키스탄, 프랑스 등의 국가명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격추된 전투기가 라팔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 7일 자국이 운용 중인 J-10C가 인도 공군의 라팔 전투기 등을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프랑스 당국자들도 이를 사실로 인정한 바 있다.

그동안 중국 정부와 군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 공산당 선전부 산하로 '당의 입과 혀'로 불리는 CCTV가 보도에 나서면서 중국도 사실상 라팔 격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해석했다.


중국군이 2003년부터 운용해 온 J-10은 스텔스 기능이 없는 4세대 전투기로 분류된다. 반면 프랑스제 라팔은 한 단계 위인 '4.5세대' 전투기로, 가격도 J-10보다 두 배 이상 비싸다.

중국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을 자체 개발하는 한편, J-10의 성능 개선도 지속해왔다. 2017년에는 최신형 J-10C를 일반에 공개했다. 이 가운데 수출용 모델인 E형은 2022년 파키스탄에 인도됐다.

CCTV는 이번 보도에서 중국 군사 전문가는 J-10C가 탑재한 레이더의 탐지 범위와 미사일 사거리가 라팔보다 우위에 있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파키스탄 외에도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의 우방국들에 미국·유럽제보다 저렴한 자국산 무기를 공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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