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반건설, 서울 신월7동2구역 재개발 2245가구 짓는다

서울 양천구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조감도. 한화 건설부문 제공

㈜한화 건설부문과 호반건설 컨소시엄(이하 H사업단)이 서울 양천구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월7동2구역 주민대표회의는 전날 토지 등 소유자 전체회의를 열어 H사업단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신월7동2구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사로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으로, 양천구 신월동 941번지 일대 9만8295㎡(약 2만9734평)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최고 지상 14층 아파트 19개동(2245세대)과 부대 복리시설 등을 짓게 되며, 총 공사비는 약 6600억원이다.

H사업단은 애초 2228세대였던 세대수를 2245세대로 늘려 개발이익을 높이고 거주 편의와 단지 상품성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는 특화 설계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13개 테마공원을 품은 리조트형 중정(중앙정원) 설계를 적용하고 판상형 세대를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원안 5개 평형에서 특화 9개 평형으로 선택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전체 세대의 약 95%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H사업단 관계자는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을 서울 서남권 최고 랜드마크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종훈 선임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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