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의 국내산 바지락. 연합뉴스 |
기후변화로 늘어난 고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경기도가 대응에 나섰다.
18일 경기도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해 8월16일부터 9월25일까지 41일간 경기도 해역에 고수온 특보가 발령된 뒤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기도 패류 생산량은 543t으로 최근 5년 평균(763t)보다 약 29% 감소했다. 특히 바지락은 생산량이 35t으로 5년 평균(137t)보다 약 75% 줄었다. 지난해 경기도 해역 수온은 8월말∼11월초 평년보다 2.1~3도 높았다.
기온 상승은 인간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5월22일 첫 온열 질환자가 나온 이후 9월7일까지 온열 질환자 702명이 발생하는 등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도는 폭염대책기간을 지난해보다 5일 앞당긴 5월15일 시작해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폭염대책기간 종료일은 9월30일이다.
한편, 도는 올해 전국 최초로 ‘경기 기후보험’을 시행한다. 도민 누구나 열사병, 일사병 등 온열 질환 진단 때 보험금(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기후취약계층(시군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 16만여명은 기상특보 때 의료기관 교통비 등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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