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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아파트 거래량 급증 1만건 돌파…토허제 일시 해제 영향?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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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3월 거래량 1만건 돌파…4년8개월 만에 최대
박종민 기자

박종민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이 지난 3월 거래량 1만건을 돌파하며 4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7월(1만1,154건)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지난해 7월(9,226건)을 넘어섰다.

거래 급증의 배경은 서울시가 지난 2월 강남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일시 해제한 데 있다. 이후 3월 말부터 다시 강남3구와 용산구를 중심으로 토허구역을 확대 지정하자, 4월 거래량은 다시 급감했다.

4월 현재까지 신고된 거래량은 4,941건으로 3월의 절반 수준에 그쳤지만, 최종 신고 기한(5월 말)을 감안하면 약 6천건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토허구역 확대 이후에도 강남·서초·마용성 등 핵심 지역의 상승 거래 비중이 오히려 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토허제 해제 기간(2월13일~3월23일) 대비 강남구의 상승 거래 비중은 71%에서 73%로, 서초구는 75%로 증가했다.


재건축 호재가 집중된 압구정 현대아파트 일대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신현대 11차 전용면적 183.41㎡는 지난달 말 99억5천만원에 계약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고 한양1차 전용 78.05㎡는 지난달 중순 60억원에, 현대8차 111.5㎡와 163.67㎡는 지난달 말 각각 56억5천만원과 75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찍었다.

강북의 인기지역도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다. 마포구는 강남 토허구역 해제 기간 동안 62%였던 상승 거래 비중이 토허구역 확대 이후에는 70%로 증가했다. 또 성동구는 같은 기간 59%에서 64%로, 용산구는 62%에서 67%로, 양천구는 60%에서 70%로 상승 거래 비중이 커졌다.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나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외곽 지역은 반대 흐름을 보였다. 노원구는 상승 거래 비중이 49%에서 48%로, 도봉구는 51%에서 48%로 각각 줄어드는 등 서울 외곽지역은 토허제 확대 후 하락 거래 비중이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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