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최종전 결장에도 걱정없다. 올여름 이강인을 노리는 클럽은 많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34라운드에서 AJ 오세르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PSG는 올 시즌 26승 6무 2패로 리그 대장정을 마쳤다.
이날 이강인은 벤치에 앉았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지난 몽펠리에전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리그 조기 우승 확정 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집중하는 PSG였기에 최종전 이강인 출전이 예상됐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우승 세레머니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환하게 웃으며 동료들과 세레머니를 즐겼다. 밝은 미소를 보였지만, 분명 속은 타들어 갈 이강인이다. 시즌 중반부터 벤치 자원으로 전락한 이강인이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전술적 역량을 뽐냈지만, 외려 독이 됐다. 이강인이 뛸 수 있는 각 포지션에 확실한 주전들이 자리매김해 버렸다. 결국 이강인의 멀티성은 적합 포지션 없음이라는 예기치 못한 결과를 낳았다.
출전 시간이 줄어든 이강인은 올여름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PSG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 물론 빠른 매각을 위해 헐값에 팔겠다는 건 아니다. 구체적인 금액은 불확실하다 시즌 종료 후 양측이 만나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강인의 방출설이 제기되자 충격적인 주장도 나왔다. PSG 소식통 '플라넷PSG'는 프랑스 해설가 메네스의 발언을 전했다. 메네스는 "난 이강인이 마요르카에 있을 때 그의 하이라이트를 봤다. 드리블하는 걸 봤었는데 PSG에 와서는 그가 드리블하는 걸 본 적이 없다. 나쁜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현재 기준이 너무 높다. 스타드 렌에서는 통할 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렌은 현재 리그앙 11위로 중위권 팀이다. PSG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기우에 불과하다. 이미 이강인을 원하는 클럽들이 줄을 서고 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이 대단하다. 현재까지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크리스탈 팰리스까지 이름을 올렸다.
이중 아스널의 관심이 엄청나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9일 "아스널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업그레이드 버전을 노린다. 새로운 윙어를 영입하려고 하며 킹슬리 코망, 니코 윌리엄스와 연결되고 있다. 이강인도 노린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이강인의 팬이다. 유명한 선수는 아니지만 비교적 이적료가 낮다. 아스널에 필요한 영입이다. 마르티넬리 업그레이드 버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험과 능력을 갖춘 선수이며 아르테타 감독은 이런 특성을 가진 이를 좋아한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 좌우 윙어, 최전방, 세컨드 스트라이커도 가능하다. 아스널에 오면 왼쪽 공격을 맞을 것이며 마르티넬리와 경쟁을 할 예정이다"라고 주장했다.
프랑스 '풋엔프랑스'도 "PSG는 이강인을 아스널에 매각할 준비가 됐을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온 안드레아 베르타 디렉터는 이강인을 눈여겨보고 있다. 비티냐, 데지레 두에 같은 스타들에게 밀려 이강인을 자리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베르타 디렉터는 아스널에 부임 후 이강인을 영입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베르타 디렉터는 이강인의 다재다능(윙어, 펄스 나인, 미드필더)한 면모가 미켈 아르테타 감독 선수단에 깊이를 더해줄 것으로 확신하게 했다. 이강인 기술적 프로필, 경기력은 아스널 프로젝트에 완벽히 부합한다. 이강인의 예상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73억 원)인데 아스널이 지불 가능한 금액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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