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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 맨유, 유로파리그 우승해도 아모림 내칠 가능성 있다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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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구단주는 신뢰한다며 연속성을 보장한다고 했지만, 여론이나 팬들은 다른 느낌을 안고 있는 모양이다.

영국의 축구 전문 인터넷 매체 'TBR'은 17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이 시즌 종료 후 경질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지난해 11월 부임했지만,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하고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유가 있다. 스리백 기반의 전술, 전략에 고집이 맨유의 시즌 중반 전략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켰고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밀려갔기 때문이다.

물론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중도에 부임했고 자신의 색깔을 녹일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는 점이 아모림 옹호로 이어졌다.

짐 랫클리프 구단주도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BBC)'를 통해 "아모림 감독에 대해서는 전적을 신뢰한다. 그는 팀을 만들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적극적인 옹호에 나섰다.

대신 선수들의 주급 체계에 칼을 대며 몸값이 비싼 선수들은 분명히 연봉 삭감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단의 재정 적자로 인해 임직원을 250명이나 감원했고 시즌 종료 후에는 200명 추가 해고를 예고했다. 선수단 식당에서 스태프들은 돈을 주고 사먹거나 과일 등 간단한 요깃거리만 제공하는 수준일 정도다.


내주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예정된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토트넘 홋스퍼와의 겨루기에서 승리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파산 위기에 내몰릴 우려도 있다.

오죽하면 임직원들의 결승전 입장권을 유로로 지급하고 현지 교통비 등을 일절 제공하지 않겠다고 할 정도였다. 아모림 감독은 사비를 들여 코칭스태프 가족 등 지인들을 초청, 맨유가 과거 방만한 경영과 더불어 냉엄한 현실과 마주했는지를 외부로 제대로 알려줬다.

또, 용품 후원사의 새로운 계약 조건도 고민거리다.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에 실패할 경우 계약 위반에 따른 거액의 위약금도 물어야 한다. 여러 상황이 맨유에 좋다고 하기 어렵다.


상업적인 측면애서 본다면 아모림에게 기회를 주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구단 경영이 많이 어려워졌더라도 손실을 입히는 지도자를 동행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이를 두고 영국의 라디오 기반 매체 '토크 스포츠'는 16일 '맨유를 후원하는 일부 후원사가 경영진에UEL을 우승해도 아모림과 지속 동행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 아모림에 대한 100% 신뢰가 맨유를 둘러싼 구성원에 형성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돈이 필요한 맨유다. 임대 보낸 마커스 래시포드(애스턴 빌라), 안토니(레알 베티스), 제이든 산초(첼시)를 매각하면 1억 파운드 이상을 손에 넣을 수 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빅토르 린델뢰프, 조니 에반스 등과는 더는 동행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코비 마이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카세미루, 조슈아 지르크지 등도 이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아모림이 원하는 선수 구성을 하려면 불필요한 선수 정리와 더불어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CP), 빅터 오시멘(나폴리) 등을 영입해 공격 마무리에 힘을 높여야 한다. UEL 우승을 해내지 못한다면 이들과의 동행은 언감생심이다. UCL, UEL, UECL 등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한다면 파산까지 각오해야 한다. 그만큼 아모림의 어깨가 너무 무거워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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