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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영토확장'·SK '군살빼기'…다른 전략 같은 방향

연합뉴스TV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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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경기침체와 트럼프발 관세 압박까지 그 어느 때보다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요즘입니다.

재계는 대규모 인수로 사업 확장에 나서는가 하면 통합과 매각으로 구조조정을 하는 등 서로 다른 전략으로 생존 전략을 찾고 있는데요.

방향은 달라도 같은 곳을 향합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냉난방공조업체 독일 '플랙트'를 15억 유로, 우리 돈 약 2조4천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2017년 전장·오디오 기업 하만을 인수한 이후 8년 만의 조 단위 M&A입니다.

삼성전자가 공조 시장에 주목한 배경은 AI 확산과 그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가 결정적입니다.


<김대종/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인공지능에 가장 핵심적인 것이 바로 공조기, 뜨거운 열을 식히는 에어컨이라든지 공기순환을 말하는 건데요.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것이 바로 공조기다, 그래서 투자하게 됐고…"

재계는 삼성전자가 보유한 현금이 100조원이 넘는 만큼 앞으로 추가 M&A가 성사될 가능성도 크게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최근 1년간 AI와 로봇, 오디오, 공조 등 분야에 3조3천억원이 넘는 자금을 M&A로 투입했습니다.


반면, SK는 작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AI, 반도체, 에너지 등 주요 사업에 힘을 모으고, 중복 사업은 정리한다는 겁니다.

상반돼 보이는 재계 1, 2위 삼성전자와 SK의 행보, 하지만 그 방향은 결국 AI로 모입니다.

AI가 확실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가운데, 확장 또는 축소를 통해 역량을 집중하고 AI 패권경쟁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겁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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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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