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1 °
YTN 언론사 이미지

경선 뒤 몸값 오른 홍준표...'러브콜' 담긴 속내는?

YTN
원문보기
홍준표, 시장직 던지고 경선…결선 문턱서 탈락
'홍준표 총리설' 선 그어…"선거 중 고민하겠나"
홍준표, 각종 여론조사서 '비이재명 2030' 지지
탄핵 반대했지만…계엄 비판·친윤계에 '쓴소리'
[앵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탈락 직후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한 정치권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범보수 진영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까지 손을 내밀며 '총리설'도 수면 위로 떠올랐는데, 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장직까지 던지며 대선 경선에 나섰지만 '한덕수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되며 결선 문턱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


[홍준표 / 전 대구시장 (지난달 29일) : 더 이상 정치 안 하겠습니다. 이제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났으면 합니다.]

'한덕수 단일화' 띄우기의 배후에 용산과 지도부의 의중이 있었던 게 아니냐고 날을 세웠고, 선대위 참여 요청에도 하와이로 떠났습니다.

이후에도 연일 당을 향해 사이비 보수, '국민의짐'과 같은 가시 돋친 표현을 쏟아냈고,


정계 진출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조언에 따라 '꼬마민주당'으로 갔다면 가슴앓이하지 않았을 거라며 후회하는 취지의 발언까지 내놨습니다.

균열로 인한 빈틈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파고들었습니다.

홍 전 시장을 향해 상대진영이지만 밉지 않았던 분이라며, 돌아오면 막걸리 한 잔 나누자고 SNS에 적은 겁니다.


홍 전 시장 고향인 경남 창녕 유세에선 두 사람 사이의 통화 사실을 알리는 동시에 '훌륭한 분'이라고 홍 전 시장을 추켜세웠습니다.

일각에서 흘러나온 '홍준표 총리설'엔 선거 중에 그런 고민을 하겠느냐고 선을 그었지만,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놓진 않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16일) : 어떤 사람을 어떤 직책에 기용할 것이냐는 우리가 이긴 다음에 고민하는 게 옳지 않을까…. 인수위 없이 바로 출범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빠른 시간 안에 그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되겠죠.]

홍 전 시장은 대선을 앞둔 여러 여론조사에서 '비이재명' 2030 세대로부터 보수 주자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탄핵엔 반대했지만, 계엄에 비판적이고 평소 윤 전 대통령과 친윤계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는 점 역시 고려 대상일 수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홍준표 / 전 대구시장 (23년 11월) : 윤석열 정부 들어오고 난 뒤에 듣보잡들이 나서서 중진들 군기를 잡아요. 대통령하고 거리가 좀 가까웠다고 그 사람들이 설치는 바람에 당이 지금 위계질서가 다 깨지고 개판이 되어 버렸어요.]

여기에 압도적 다수당인 민주당이 대통령까지 배출할 경우, 일당 독주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와 반발 심리를 '통합형 인선'으로 줄일 수 있단 측면도 거론됩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15일) : (진보적 가치를 중시한 정당이기 때문에) 중도와 보수의 영역에서 활동하실 분들을 위한 공간이 훨씬 넓다…. 깜짝 놀랄 인사들도 들어오실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의 발걸음 역시 바빠졌습니다.

보수정당 궤멸의 위기에서 큰 역할을 해준 보수의 영웅이라고 지원을 호소하거나, 향후 있을지도 모를 '보수 재편'에 있어 홍 전 시장 역할론을 부각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단 단장 (16일) : 마음의 상처, 이런 부분들을 저희가 위로해드리고 이런 부분이 좀 소홀하지 않았나…. (김문수 후보도) 주변 분들하고 '어떻게 좀 위로해드릴 방법이 있을까'라고 고민을 하셨던 건 사실인 것 같아요.]

혼란을 줄 수 있다며 대선 종료까지 정치 포스팅 중단을 선언한 홍 전 시장,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선거전에 미칠 영향, 그리고 대선 이후 영향력에 관심이 쏠립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한경희
디자인 : 전휘린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30은 국민연금 못 받는다?' 분노한 이준석 영상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장영란 홍현희 이지혜
    장영란 홍현희 이지혜
  2. 2손흥민 토트넘 잔류
    손흥민 토트넘 잔류
  3. 3김소니아 더블더블
    김소니아 더블더블
  4. 4심형탁 하루 매니저
    심형탁 하루 매니저
  5. 5김설 영재원 수료
    김설 영재원 수료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