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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했던 백청강, 직장암 투병 후 근황⋯"중국에서 휴식, 6년만의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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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청강이 암 투병 이후 근황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2025 오 마이 스타’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백청강이 선배 박완규와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백청강은 “그동안 중국에서 있었다. 가수로서 할 수 있는 공연도 가끔 하고 거의 휴가 식으로 보냈다”라고 공백기 동안의 근황을 전했다.

특히 박완규와의 인연에 대해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십몇 년 됐다. 그때 저에게 악설을 하셨다. 독설보다 더 독한 악설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완규는 “그 당시에 백청강의 팬분들이 엄청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이 기회에 원한을 풀자”라고 화해를 요청했다.

두 사람이 준비한 노래는 영화 ‘라디오스타’의 OST ‘비와 당신’이었다. 박완규는 “백청강의 6년 만의 컴백이다. 아주 핫했을 때가 14년 전이다. 그 후로 활동하던 중에 암 판정을 받아 수술도 하고 그랬다”라며 “그 시간 동안 청강의 마음에 ‘라디오스타’ 최곤의 역할이 남아 있을 것 같다. 그 당시 응원해주던 팬들이 아직도 함께 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선곡한 거 같다”라고 전했다.


백청강은 “제가 중국에 있을 때부터 ‘천 년의 사랑’을 많이 들었다. 이런 특집에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형의 목소리를 같이 어울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함께 무대에 오르는 심경을 전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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