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에 설립될 세계 최대 규모의 5기가와트(GW) 데이터센터 중 일부가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16일(현지시간) 오픈AI가 아부다비에 건설될 5GW 규모 데이터센터 단지의 주요 입주사(anchor tenant) 중 하나로 참여할 예정이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최종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지만, 내부 관계자들은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셔터스톡) |
아랍에미리트(UAE)에 설립될 세계 최대 규모의 5기가와트(GW) 데이터센터 중 일부가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16일(현지시간) 오픈AI가 아부다비에 건설될 5GW 규모 데이터센터 단지의 주요 입주사(anchor tenant) 중 하나로 참여할 예정이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최종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지만, 내부 관계자들은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오픈AI가 UAE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논의 중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UAE 방문에 맞춰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 15일에는 미국과 UAE의 'AI 협정'에 따라 아부다비에 26제곱킬로미터(km²) 규모의 AI 캠퍼스에 5GW의 전력 용량을 갖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설립한다고 발표됐다.
이는 이제까지 발표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로, 250만개의 최첨단 엔비디아 'B200' AI 칩을 수용할 수 있는 전력 수준이다.
또 미국 상무부는 "데이터센터는 미국 기업들이 운영하며, 미국 주도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중동 전역에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UAE 데이터센터는 오픈AI를 위해 지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한 관계자는 5GW 전력이 모두 오픈AI에 할당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회사가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오픈AI는 중동 지역에 본격적인 사업 기반을 조성하게 되며, 이를 계기로 UAE도 AI 확장 기회를 잡는다는 구조다.
데이터센터 건설은 아부다비 국영 AI 기업 G42가 주도하고, 스타게이트 멤버인 오라클이 참여한다. 엔비디아는 매년 UAE에 판매할 50만개의 첨단 AI 칩은 이곳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오픈AI가 현재 미국 텍사스 애빌린에서 건설 중인 '스타게이트 1'은 1.2GW 규모로 알려졌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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