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OSEN 언론사 이미지

“내 인생 마지막 경기라는 각오” 첫 타석 삼진→3루타, 2루타, 안타, 안타…25세 내야수 "후회없이 절실한 마음으로 즐겁게 하려 했다”

OSEN
원문보기
KT 위즈 제공

KT 위즈 제공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 내야수 박민석(25)이 인생 경기를 펼쳤다.

박민석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더블헤더 1차전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장이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41순위로 KT 지명을 받아 입단한 박민석은 데뷔 첫 해 1군에 3경기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021~2022년 공익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지난해 20경기에 출장해 14타수 3안타(타율 .214)를 기록했다. 주로 대주자로 출장했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27경기 19타수 4안타, 타율 2할1푼1리를 기록했다. 올 시즌 지난 10일과 11일 더블헤더 특별엔트리로 1군에 올라왔다가, 12일 정식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3경기 교체 출장해 1타수 무안타가 전부였다.

KT 위즈 제공

KT 위즈 제공


시즌 첫 선발 출장에서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데뷔 첫 타점. 통산 4안타였는데, 한 경기에서 4안타를 폭발시켰다. KT는 12-4로 승리했다.

박민석은 2회 첫 타석에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결정적인 안타를 때렸다. 2-0으로 앞선 2사 1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때렸다. 프로 데뷔 첫 타점으로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황재균의 적시타로 득점까지 기록했다.


4-2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선상 2루타로 출루, 찬스를 만들었다. 폭투로 3루로 진루했고, 희생플라이로 2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7회 1사 후 우전 안타를 때렸다. 7-4로 앞선 9회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KT는 연속 안타가 터졌고, 안현민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는 등 5득점 빅이닝으로 12-4로 달아났다.

KT 위즈 제공

KT 위즈 제공


박민석은 경기 후 "선발 출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내 인생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출전했다. 후회 없이 절실한 마음으로 즐겁게 경기에 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첫 타석 삼진. 박민석은 “첫 타석에서 삼진 아웃을 당하고, 내가 직구에 배트를 내는 타이밍이 늦다고 생각했다. 그 다음 타석부터 존 안에 들어오는 공을 과감하게 치려고 했다”고 4안타 맹타 비결을 말했다.


박민석은 “퓨처스리그 코치님들은 성적에 연연하지 말라고 해주신다. 퓨처스리그는 실패의 자유가 있는 곳 같다. 여러가지 시도를 하며 1군 기용을 준비해 왔다”며 “김태균 퓨처스 감독님과 이성열 코치님, 유한준 코치님과 타격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주루에 장점이 있으니 누상에 나가 빠른 발을 활용할 수 있게 나만의 타격을 찾으라고 하셨다. 많은 지도 덕분에 오늘 생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타선에서 박민석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안타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해주었다”고 칭찬했다.

KT 위즈 제공

KT 위즈 제공


/orange@osen.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주하 사기결혼
    김주하 사기결혼
  2. 2심형탁 신인상 수상
    심형탁 신인상 수상
  3. 3김아랑 은퇴
    김아랑 은퇴
  4. 4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5. 5김주하 사기 결혼 전말
    김주하 사기 결혼 전말

OSE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