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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박완규 "백청강 6년만 컴백…직장암 극복, '비와 당신'서 진심 느껴"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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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사진=KBS2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백청강이 근황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는 '2025 오 마이 스타' 특집으로 최성수·안성훈, 박완규·백청강, 이영현·손승연, BMK·조째즈, 이승기·이홍기, 정모·박시환, 하도권·이아름솔, 홍자·이수연, 김기태·라포엠, 김준수·최수호 등이 출연했다.

이날 이찬원은 "박완규 씨가 2년 만에, 백청강 씨가 5년 만에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셨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라고 물었다.

백청강은 "저는 그동안 계속 중국에 가 있었다. 가수로서 공연도 가끔 하고 거의 휴가식으로 중국에 있었다"고 답했다.

박완규와 백청강은 '위대한 탄생'에서 멘토와 제자로 함께했다. 백청강은 "십몇 년 됐다. 그때 저한테 '악설'을 했다. 그렇게 인연이 됐다"고 떠올렸다. MC들은 "독설보다 더 독한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때가 기억나는지 묻자, 박완규는 "사실 부활은 새 음반 마무리 중이라 아무 활동도 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현이 "고사할 수도 있는데 백청강 씨의 부탁을 들어준 이유는? 죄책감?"이라고 물었다.


박완규는 "그 당시 청강 씨의 팬분들이 엄청난 상처를 받았다. '저 이상하게 생긴 놈이 나와서 우리 청강이를?' 했다. 이 기회에 원한을 풀자 했다"고 밝혔다.

백청강은 "형이 말이 거칠지만 마음은 되게 따뜻하다"고 말했고, 박완규는 "아무리 아름답게 포장하려고 해도 어제 만났는데 '왔어요?' 이게 다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영화 '라디오스타' OST '비와 당신'을 선곡했다. 박완규는 "나름 진지한 이야기를 하자면, 청강 씨가 거의 6년 만의 컴백이다. 가장 핫했을 때가 벌써 14년 전이다. 그 이후에 활동을 하다가 직장암 판정도 받아서 수술도 했는데, 그 시간 동안 청강 씨 마음에 '라디오스타' 주인공의 느낌이 남아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 당시 나를 응원해 준 팬들이 아직도 내 곁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는 느낌으로 선곡을 한 것 같다. '비가 오면 생각이 나요'란 가사에서 청강 씨 마음이 느껴져서 무대 위에서 선후배 떠나서 좋은 프로그램 나와서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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