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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5·18 전야제 찾아 지하철 시위…시민 불편 초래

헤럴드경제 안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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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타고 내리는 시위로 운행 30여분 지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지난 13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대화를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지난 13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대화를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해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5·18 전야제가 열리는 광주에서도 지하철을 지연시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7일 광주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전장연은 이날 오후 4시께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역에서 지하철 1호선 운행을 지연시키는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로 1호선은 약 33분간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지하철은 5·18 전야제가 열리는 광주 금남로를 향하는 열차로 전야제에 참석하려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시위를 벌인 이들은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방법으로 운행을 지연시켰다.

전장연은 이날 오후 2시께 광주송정역 광장에 모여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5·18 전야제가 열리는 광주 금남로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 예정이었다.

이 가운데 일부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보기 위해 유세 장소인 김대중컨벤션센터를 방문했다가 다시 지하철을 타는 과정에서 이러한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목적지인 금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역에서도 같은 시위를 벌여 약 10분간 운행을 지연시키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이 거세게 항의했다. 한 시민은 “장애인 이동권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광주에서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 5·18 전야제를 방해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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