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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 18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즉위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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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가 8일(현지시간)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인사하고 있다. 바티칸/로이터연합뉴스

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가 8일(현지시간)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인사하고 있다. 바티칸/로이터연합뉴스


레오 14세 교황의 즉위 미사가 18일 오전 10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5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다.

바티칸뉴스와 가톨릭 매체 알레테이아에 따르면 전례는 교황이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경당에서 기도와 분향을 진행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교황은 주교단과 함께 성전 중앙 통로를 지나 광장 야외 제단에 오른다. 이때 고대 찬가인 ‘그리스도께서는 승리하신다(Laudes Regiae)’가 울려 퍼진다.

즉위 전례의 핵심은 ‘팔리움’과 ‘어부의 반지’ 수여 의식이다. 팔리움은 양털로 만든 흰색 띠 모양의 전례용 복장으로 교황이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목자의 사명을 상징한다. 어부의 반지는 초대 교황인 베드로가 예수의 부르심에 응답한 사건에서 유래한 것으로, 교황의 신앙 수호 책임을 나타낸다.

의식은 부제급·사제급·주교급 추기경이 순차적으로 팔리움을 착용시키고 기도와 반지를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후 교황은 복음서로 회중을 축복하며 ‘오래오래 사시기를(Ad multos annos)’ 찬가가 울려 퍼진다.

전통에 따라 전 세계 신자 12명이 교황 앞에서 순명의 맹세를 한 뒤 레오 14세 교황의 첫 강론이 이어진다. 즉위 미사 종료 후 교황은 다시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돌아가 각국 정상과 외교 사절단을 접견한다. 이는 교황이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일 뿐만 아니라 중요한 외교적 역할도 수행함을 보여주는 전통적인 관례다.

이번 즉위식은 교황의 영적 리더십뿐 아니라 외교적 위상을 보여주는 바티칸의 주요 의전 행사 중 하나로, 전 세계 가톨릭 교회와 국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투데이/김나리 기자 (nari3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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