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이 5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D타워 MBK 정문 앞에서 홈플러스 사태 해결 서울지역 공동대책위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검찰이 '홈플러스 사태'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17일 오후 16시께 영국에서 귀국한 김 회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인천국제공항에서 집행했다. 김 회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8일 홈플러스 본사와 MBK파트너스 본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강제수사를 진행하고 신용평가 관련 자료들도 압수한 바 있다.
현재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는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숨긴 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 기업회생을 신청할 경우 금융채무가 동결되는데, 회생 신청이 예정된 상태에서 채권 등을 발행하는 것은 투자자를 기만하는 사기 행위로 처벌될 수 있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신용등급이 강등된 지난 2월 28일부터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준비해왔다고 주장해왔지만, 금융당국을 포함한 업계는 이를 거짓으로 판단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최대주주다.
한편,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 회장뿐 아니라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의 주거지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소연 기자 so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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