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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석 4안타 폭발' KT, 선두 LG에 12-4 대승…KIA·한화·롯데·NC도 나란히 승리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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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석 / 사진=DB

박민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T 위즈가 LG트윈스의 6연승 행진을 끊었다.

KT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12-4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20승 3무 22패를 기록했고, 6연승이 중단된 LG는 29승 15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KT 선발투수 오원석은 5이닝 8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시즌 5승(2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박민석이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김민혁이 5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 황재균도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LG 선발투수 손주영은 4.2이닝 7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4실점으로 시즌 3패(4승)째를 기록했다.


KT가 1회부터 좋은 분위기를 가져갔다. 김민혁과 안현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2사 1, 2루에서 로하스의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되는 2사 1, 3루에서 김상수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2-0으로 앞서 갔다.

반면 LG는 오원석을 공략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1회말 1사 후 송찬의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오스틴과 문보경이 삼진을 당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회엔 병살타에 발목이 잡혔다. 2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이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지만, 김현수의 병살타가 나왔다. 이후 오지환이 안타를 치며 2사 1루가 됐고, 구본혁이 좌중간에 2루타를 때렸으나 1루주자 오지환이 2루와 3루를 돌아 홈에서 잡히며 기회가 무산됐다.


그 사이 KT가 더 달아났다. KT는 2사 후 배정대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박민석의 1타점 우중간 3루타로 3-0으로 달아났고, 황재균마저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4-0으로 도망갔다.

LG도 침묵을 깼다. 4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데 이어 박동원이 볼넷으로 나가며 무사 1,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이후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구본혁이 안타를 때려 3루주자 박동원이 홈을 밟았으나 2루주자 김현수가 홈에서 잡히며 2점을 따라잡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KT가 격차를 다시 벌렸다. 6회초 박민석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에서 황재균이 희생 번트를 시도했고, 투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무사 1, 3루가 됐다. 이후 김민혁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한 KT는 장성우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리며 6-2로 도망갔다.


LG의 반격도 계속됐다. 6회말 박동원의 중전 안타, 김현수와 문성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함창건의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6으로 따라잡았다.

하지만 KT의 분위기도 이어졌다. 7회초 선두타자 김상수가 2루타를 친 뒤 폭투로 3루까지 들어갔고, 강민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7-3으로 리드 폭을 벌렸다.

LG도 대포를 쏘며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보경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다시 1점을 만회했다.

KT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배정대와 박민석, 황재균의 연속 3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김민혁의 2타점 중전 안타로 9-4까지 달아났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안현민이 중앙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KT는 9회말 마운드에 박영현을 올렸고, 박영현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솎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KIA 타이거즈는 두산 베어스를 5-2로 제압하며 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KIA는 20승 22패를 기록, SSG랜더스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두산은 19승 2무 23패로 9위에 머물렀다.

KIA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선 최형우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두산 선발투수 콜어빈은 5.2이닝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4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4패(5승)째를 떠안았다.

한화 이글스는 SSG 랜더스를 1-0 승리를 거두며 1위 LG를 추격했다.

한화는 28승 16패를 기록, 단독 2위를 유지했다. SSG는 20승 1무 22패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한화 선발투수 코디 폰세는 8이닝 2피안타 18탈삼진 1사사구로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폰세의 18탈삼진은 팀 동료 류현진을 넘어 선동렬의 1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과 타이 기록이다.

타선에선 최재훈이 결승 타점을 만들어냈다.

SSG 선발투수 김광현은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시즌 6패(2승)째를 떠안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삼성 라이온즈에 7-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6승 2무 18패로 3위를 유지했고, 삼성은 21승 1무 23패로 5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5이닝 8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승패 없이 내려갔다.

타선에선 빅터 레이예스가 4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사사구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NC 다이노스는 키움 히어로즈에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NC는 19승 1무 20패를 기록, 4위에 자리했다. 7연패에 빠진 키움은 13승 3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NC 선발투수 로건 앨런은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1실점(무자책)으로 호투 했으나 승패 없이 내려갔다.

타선에선 김형준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 선발투수 김선기는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7사사구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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