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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초등학교 말하기 수업 중 '수류탄' 꺼내든 학생…깜짝

뉴시스 홍주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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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학생이 학교에 가져온 제2차 세계대전 수류탄.(사진=데일리메일 보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학생이 학교에 가져온 제2차 세계대전 수류탄.(사진=데일리메일 보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영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말하기 수업 도중 한 학생이 수류탄을 꺼내 들어 학생과 교직원이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16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더비셔주 애시본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수업 중 제2차 세계대전 때 사용했던 수류탄을 꺼내 들었다.

당시 교실에서는 '유럽 전승 기념일'(5월 8일)에 관한 말하기 수업을 하고 있었다.

이 학교 교사인 자넷 하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흥미로운 수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나는 앞서 한 학생이 낡은 탄약 상자를 가져온 것을 알고 있었다"라며 "그런데 갑자기 그 학생이 주머니에서 수류탄을 꺼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하트는 "학생이 수류탄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당황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낡아 보였고, 안전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하트는 학생에게서 수류탄을 건네받은 뒤 교내 주차장에 있는 나무 뒤편으로 조심스레 옮겼다.


하트는 "솔직히 말하자면 (그 상황이) 행복하지는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가 수류탄을 옮기는 사이 다른 교직원들은 학생들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켰다.

이후 하트는 군 당국과 경찰에 연락했다. 현장에 출동한 육군 폭발물 처리반이 엑스레이(X-RAY) 검사 등을 거친 결과, 다행히 이 수류탄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폭발을 일으킬 만한 성분이 남아있지 않아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생은 수류탄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말하기 수업에서 흥미로운 소재라고 생각하고 학교에 가져온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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