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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대란 일어나나"...정부, 브라질산 닭·계란 수입 전면금지

파이낸셜뉴스 강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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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선적분부터 전면 수입 금지 조치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한 데 따라 해당 국가로부터의 가금류 관련 수입을 전면 차단했다. 국내 냉동 닭고기 시장 수입량 대부분을 브라질산에 의존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브라질산 종란(병아리 생산용 계란), 식용란, 초생추(병아리), 닭고기 등 가금육과 관련 생산물의 국내 수입을 지난 15일 선적분부터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브라질 남부 리우그란데두술주의 한 종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내려졌다. 브라질 농축식품공급부(MAPA)는 해당 사실을 16일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공식 보고했다.

정부는 위험지역으로부터의 가금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수입 금지일 이전 14일 이내에 선적된 물량에 대해서도 철저한 AI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수입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 국내 항만에 도착해 검역을 대기 중인 브라질산 닭고기 물량은 총 37건, 약 844톤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해당 물량이 2~3월에 선적된 점과 AI 바이러스의 평균 잠복기(14일)를 감안할 때 감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기존 검역 절차를 통해 통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조치로 인한 닭고기 및 계란 등 축산물 수급 불안을 방지하기 위해 국내 공급 확대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육용종계의 사육 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대응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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