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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김대식·이성배 등 특사단, 홍준표 설득하러 내일 하와이행

머니투데이 박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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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3일 부산 산업은행 이전 부지를 찾아 브리핑을 듣던 중 김대식 의원의 얘기를 듣고 있다. 2025.5.13/사진=뉴스1 /사진=(부산=뉴스1) 김민지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3일 부산 산업은행 이전 부지를 찾아 브리핑을 듣던 중 김대식 의원의 얘기를 듣고 있다. 2025.5.13/사진=뉴스1 /사진=(부산=뉴스1) 김민지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 캠프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대식 의원과 총괄상황본부장을 맡았던 유상범 의원 등 특사단이 18일 홍 전 시장을 만나러 하와이로 출국한다.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문수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홍 전 시장이 선거 지원에 힘을 보태도록 설득하기 위해 '하와이 특사단'을 구성해 파견한다.

특사단은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조광한 대외협력부본부장, 이성배 선대위 대변인으로 구성됐다. 유상범 본부장은 홍준표 대선 경선 캠프에서 총괄상황본부장을, 김대식 본부장은 비서실장을, 조광한 본부장은 전략홍보본부장을, 이성배 대변인은 대변인을 각각 맡았다.

이들은 김문수 후보의 진심을 담은 손편지를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홍 전 시장이 하와이 특사 파견 소식에 대해 16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문수형(김문수 후보)은 안타깝지만 그 당은 이미 탈당했다. 하와이에 오지 말라고 했다"고 했으나 특사단은 일단 출국하기로 했다.

특사단 단장인 유상범 의원은 "지금은 마치 명량해전 당시 이순신 장군의 12척 배처럼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승리를 만들어가야 하는 결정적 순간"이라며 "이 전환의 시점에 홍준표 후보의 결단과 힘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사단 파견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 이후 대선 구도가 새롭게 재편되는 가운데 추진돼 관심이 쏠린다.

김대식 특사는 "홍준표 전 시장은 대한민국 보수 정치의 상징"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으로 인해 보수의 구심점이 필요한 지금, 우리는 홍 전 시장님의 품격 있는 복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직접 김문수 후보의 손편지를 들고 하와이로 향한다. 지금은 손을 맞잡아야 할 때"라고 각오를 다졌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번 특사단 파견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의 결단 이후, 당과 나라를 지킬 책임이 이제 더욱 절실해졌기에 홍준표 후보에게 진심을 전할 하와이 특사단을 보낸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에 실패한 직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다음날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문수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되자 상임선대위원장직 제안을 거절하고 하와이로 향했다.

그는 최근 지지자와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 "두 번 탄핵당한 당과는 절연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당(국민의힘)이 내게 베풀어 준 건 없다", "다급해지니 비열한 집단에서 다시 오라고 하지만 이젠 정나미 떨어져 근처에도 가기 싫다" 등 국민의힘에 대해 연일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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