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스캔] '클래식' 제니 vs '파격' 리사, 극과 극 '멧 갈라 룩'

제니·리사, '2025 멧 갈라' 참석... 글로벌 패션계도 주목한 존재감
클래식 무드 강조한 제니, 리사는 파격적 팬츠리스 룩으로 고혹미 강조

그룹 블랙핑크 제니와 리사가 미국 최대 규모 패션 이벤트인 '2025 멧 갈라(The 2025 Met Gala, 이하 '멧 갈라')'에서 극과 극 패션으로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니, 리사 SNS

그룹 블랙핑크 제니와 리사가 미국 최대 규모 패션 이벤트인 '2025 멧 갈라(The 2025 Met Gala, 이하 '멧 갈라')'에서 극과 극 패션으로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의 매력을 담아낸 올해 '멧 갈라' 룩은 행사가 끝난 뒤에도 꾸준히 화제를 모으며 회자되는 중이다.

제니와 리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멧 갈라에 참석했다. 올해 멧 갈라는 '슈퍼파인 : 테일러링 블랙 스타일(Superfine: Tailoring Black Style)'을 주제로 진행된 가운데, 이날 두 사람은 각각 자신이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명품 브랜드의 의상을 입고 등장해 좌중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발산했다.

제니가 착용한 멧 갈라 의상은 샤넬 장인들이 무려 330시간 이상의 시간을 들여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OA엔터테인먼트 제공

제니는 올해 멧 갈라에서 자신이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C사의 블랙 정장 팬츠와 새틴 점프수트를 매치해 유니크한 매력을 뽐냈다. 제니 SNS

먼저 제니는 '테일러링 블랙 스타일'이라는 주제를 클래식한 무드로 해석하며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매력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프랑스 명품 브랜드 C사의 블랙 정장 팬츠에 오프숄더 블랙 새틴 점프수트를 매치해 유니크하고 중성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투톤 중절모와 C사의 시그니처로 꼽히는 화이트 플라워 브로치, 진주 장식을 더해 클래식한 무드를 강조했다.

특히 올해 제니가 멧 갈라에서 착용한 의상은 C사의 장인들이 무려 330시간 이상의 시간을 들여 완성한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제니가 클래식함으로 승부수를 띄웠다면, 리사는 파격적인 의상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리사 SNS

제니가 클래식함으로 멧 갈라를 매료시켰다면 리사는 파격적인 의상으로 멧 갈라 레드카펫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신이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프랑스 명품 브랜드 L사의 의상을 착용하며 럭셔리한 무드를 강조한 리사는 파격적인 팬츠리스 룩으로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L사의 블랙 시퀸 블레이저와 브랜드 로고가 전면에 수놓인 블랙 스타킹, L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퍼렐 윌리엄스가 리사를 위해 커스텀 디자인 한 보디 슈트와 블랙 컬러의 하이힐을 착용해 파격적이면서도 고혹적인 매력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L사의 브랜드 로고 플레이가 포인트인 토트백을 들고 레드카펫에 선 리사는 과감한 룩 만큼이나 자신감 넘치는 포즈로 글로벌 패션계가 주목하는 아이콘다운 존재감을 발산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