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2.2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놀이터 바닥 땅따먹기 낙서, 주민 항의하자…"너무 야박하네요" 비판

뉴스1 김송이 기자
원문보기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아이들이 아파트 놀이터 바닥에 분필로 낙서했다고 항의한 입주민이 누리꾼의 빈축을 샀다.

15일 온라인상에서는 '애들 놀이터에 분필 낙서가 너무 불편한 주민들'이란 제목으로 한 아파트의 입주민 단체 대화방 일부가 갈무리돼 올라왔다.

글쓴이 A 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입주민 B 씨는 "어제 산책하면서 낙서하는 거 봤는데 오늘 다시 보니 역시나 안 지우고 갔네요"라며 아이들이 놀이터 바닥에 낙서해 둔 것을 찍어 올렸다.

아이들은 바닥에 땅따먹기(사방치기) 놀이판을 그려놓거나 '돼지맨' 등의 낙서를 끄적여놨다.

이어 B 씨는 자신의 항의를 예민하다고 지적하는 다른 입주민들에게 "어떤 현상이든 누군가에게는 넘어갈 수 있는 정도가 누군가에게는 넘어갈 수 없는 정도일 수 있다"며 "그 현상이 발생하는 공간이 공공 공간이라면 (기준을) 보수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거 아닐지. 공공시설에서 내 아이가 논 흔적을 정리하고 가라는 게 그렇게 정이 없고 매정하게 보이시는지?"라고 반박했다.

B 씨의 메시지에는 다른 입주민 4명이 '좋아요'를 눌러 공감을 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에 대해 A 씨는 "애들이 놀이터 바닥에 분필로 그림 그리고 안 지우고 갔다고 주민들이 항의해서 경비실에서 나와서 지우셨다"고 전하며 "참고로 물 닿으면 지워지는 분필이라 비 오면 저절로 지워진다"고 부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부분 B 씨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우리 어렸을 땐 그냥 아파트 아스팔트 여기저기에 막 그려서 땅따먹기했는데 나쁜 말 쓰여 있는 것도 아니고 왜 저래?" "요즘 세상 살아가는 아이들이 짠해질 정도다" "애들 노는데 적당히 입 대야지. 물 닿으면 지워진다는데 굳이?" "야박하다, 야박해. 진심 피곤하게들 산다. 불편한 것도 많네" "놀이터 낙서가 신경 쓰이시면 경비실이 아니라 병원을 가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혀를 찼다.

syk1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석현준 용인FC 합류
    석현준 용인FC 합류
  2. 2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3. 3김혜경 여사 UAE
    김혜경 여사 UAE
  4. 4서명진 7연패 탈출
    서명진 7연패 탈출
  5. 5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