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주·전남 방문…김문수, 5·18 민주묘지 참배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전남 나주와 광주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눈물을 흘렸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의대생과 전공의들을 만났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전남 나주와 광주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이 후보는 수도권 집중이 나라의 성장을 막고 있다며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하고 농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인구밀도가 낮을수록 땅이 많을수록, 바람 농사, 햇빛 농사를 지으면 물고기 잡고 농사짓는 것보다 몇 배 더 돈을 벌 수 있는 시대가 오는 거죠.]

이 후보는 이어 게임 등 콘텐츠 산업을 다루는 간담회에 참석한 뒤, 5·18 민주화운동 전야제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5·18 민주묘지를 방문했습니다.

김 후보는 전남대 총학생회장으로 단식 투쟁 중 옥중에서 사망한 박관현 열사 묘역을 참배하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5월을 생각하면, 늘 너무나 아픈 추억이 떠오릅니다.]

김 후보는 오늘(17일)과 내일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전야제와 기념식에는 불참하는데, "대선후보 TV 토론 준비 등 예정된 일정 때문"이라고 김 후보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젊은의사포럼'에 참석해 의대생과 전공의들을 만났습니다.

이 후보는 의정갈등에 대한 젊은 의사들의 생각을 듣고, 소통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어떤 매표를 하겠다고 정치 집단이 마음먹느냐에 따라서 거기에 끌려갈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성을 가진 것이 지금 의정갈등의 본질이 아닌가.]

이 후보는 오늘 오후 서울 성수동과 홍대 거리를 찾아 젊은 층을 상대로 집중 유세를 벌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김용우, 영상편집 : 이재성)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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