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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선 이기려면 이 세 가지 있어야···다음 주부터 거리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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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전당대회에서 탈락한 후 김문수 후보의 수락연설을 바라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전당대회에서 탈락한 후 김문수 후보의 수락연설을 바라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주부터 김문수 대선후보의 선거유세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5일 “(한 전 대표는) 과자 먹으며 인터넷 라이브 방송하실 때가 아니다. 페이스북 글 몇 줄로는 이재명을 이길 수 없다”며 “이제 거리로 나오라”고 요구한 지 사흘만에 나온 입장이다.

한 전 대표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 당 승리를 위해서는 최소한 계엄반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의 절연, 자통당 등 극단세력과의 선긋기가 필수적이라고 확신한다”며 “이 세가지 없이는 이길 수 없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후보 토론이 열리는 5월 18일까지 김문수 후보가 그 세 가지를 결단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요청했다”며 “그러나 그 세 가지를 결단하고 수용할 것인지는 김문수 후보님의 몫이다. 김 후보님의 결단을 다시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그러나 이날 오전 탈당선언을 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승리를 위한 세 가지 조건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의 절연’을 언급함으로써 윤 전 대통령의 탈당선언을 간접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전 대표는 이어 “이미 말씀드렸듯이 저는 세 가지 과제가 수용되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 당을 위해 적극적으로 할 일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다음 주에는 현장에서 국민들과 만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이후 “백의종군하겠다”고 선언한 뒤 김문수 후보의 현장유세 지원에 나서지 않고 있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 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달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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