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스틸. |
17일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9회에서는 천국에서 재회한 이정은(이영애) 부녀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방송에서 김혜자(이해숙)는 손석구(고낙준)와 함께 환생길에 오른 시어머니 주민경(박종귀)을 배웅했다. 5년 남짓의 짧은 세월동안 고되고 서글픈 시집살이를 한 김혜자에게 시어머니는 여전히 어렵고 불편한 존재였다. 천국에서 다시 만난 시어머니로 인해 남편과 다툰 김혜자는 변화를 결심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환생을 준비 중이었고, 김혜자는 그와 여러 생의 인연을 확인하며 용서와 화해 속 작별을 맞았다.
전생과 현생의 다양한 인연들이 밝혀지는 가운데, 이정은의 아버지가 천국에 나타나며 이들 부녀의 질긴 인연을 예고한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이정은의 아버지가 김혜자, 손석구 부부와 딸 이정은에게 문전박대를 당하고 있다. 그는 어린 딸을 학대하고 방치한 무책임한 아버지였다. 다시는 만나지도 떠올리지도 않고 싶었던 악연과도 같은 그를 향한 이정은의 눈빛에선 어린 시절의 상처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정은의 아버지가 지옥이 아닌 천국에 온 사연에 더해 이정은 부녀가 센터장(천호진 분)과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서로 다른 이유로 슬픔에 잠겨 있는 이정은과 아버지, 그런 두 사람을 바라보는 센터장의 진지한 표정이 심상치 않다. 과연 누가 왜 이정은의 아버지를 천국으로 보냈고 두 사람을 만나게 한 것인지, 센터장이 이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는 무엇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방송에는 '셔츠남'(정지각 분)의 정체를 알아챈 손석구와 한지민(솜이)가 위기를 맞는 과정도 공개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승에서 악업을 쌓은 이정은의 아버지가 어떻게 천국에 오게 됐고, 저승에서 죄에 대한 벌을 받게 될지 지켜봐 달라”며 “다시 한번 인연의 법칙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hll.kr
사진=JTBC 제공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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