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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이스라엘 軍 AI·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인정

이데일리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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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내외부 문제 제기로 조사 시작"
"민간인 공격에 쓰인 증거 현재까진 없어"
이스라엘, MS·구글 등 美 빅테크 계약중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스라엘 군에 고급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공식 인정했다. MS가 가자지구 전쟁에 관여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16일(현지 시각) AP는 MS가 이스라엘 국방부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2023년 10월7일 이후 상업용 AI 제품의 군사 활용이 약 200배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군은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대규모 감시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번역 및 분석하고, 이를 자체 AI 기반 표적 발굴 시스템과 교차 검증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MS는 성명에서 “직원들의 문제 제기와 언론 보도에 따라 내부 조사를 시작했다”며 “외부 업체를 고용해 추가적으로 사실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군도 회사의 사용 정책과 AI 윤리 강령을 따라야 하며, 이스라엘 군이 해당 조건을 위반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기술이 가자 주민을 해치는 데 사용됐다는 증거는 현재까지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MS는 이스라엘 군이 정확히 자사의 어떤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는 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군은 MS 외에도 구글, 아마존, 팔란티어 등 여러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과 클라우드·AI 서비스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정보 기술력을 바탕으로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세력에 대한 타격과 가자지구 내 인질 구출 작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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