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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옆집 벌써 평당 1억이래”...집주인 ‘신났다’ [김경민의 부동산NOW]

매경이코노미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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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 59㎡ 매매가 25억
성수전략정비구역 등 호재 많아 수요 몰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파트 전경. (매경DB)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파트 전경. (매경DB)


서울 강북권 인기 지역인 성동구 아파트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성수동 전략정비구역 개발이 속도를 내는 데다 서울시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용산구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따른 ‘풍선효과’로 투자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 신축 단지인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1353가구, 2025년 입주)’ 전용 59㎡가 최근 25억원에 주인을 찾았다. 앞선 실거래가(22억원)보다 3억원 뛰어 3.3㎡당 매매가가 1억원을 돌파했다.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1511가구, 2012년 입주)’ 전용 59㎡ 역시 지난 3월 20억원에 실거래돼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성동구 아파트 매매가는 올 들어 4월 28일까지 2.38% 뛰었다. 강남 3구를 제외하면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강남 3구와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용산구(1.9%)를 비롯해 양천구(1.79%), 강동구(1.4%), 동작구(1.09%) 상승률을 웃돌았다.

성동구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부는 것은 호재가 몰린 덕분이다. 서울시는 최근 성수전략정비구역 1·2·3·4지구 정비계획 결정·정비구역 지정안을 서울시보에 고시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2009년 서울시로부터 지구단위계획 지정을 받았지만 2014년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최고 높이가 35층으로 제한돼 그동안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4개 지구가 동시에 정비사업을 추진해야 해 주민 합의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새로운 정비계획에는 최고 250m의 랜드마크 건물을 짓는 방안이 담겼다. 공공기여로 강변북로를 덮는 수변문화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라 개발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이와 함께 삼표레미콘 부지에 글로벌 비즈니스 업무지구가 조성되는 등 개발 호재가 적잖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성동구는 한강벨트에 위치한 데다 교통이 편리해 투자자 매수세가 끊이지 않는 지역”이라며 “당분간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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