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SBS 언론사 이미지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국토부 압수수색

SBS 신용일 기자
원문보기
<앵커>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이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준 것이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기관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해 7월 수사 착수 이후 첫 강제 수사에 나선 겁니다.

신용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곳은 국토교통부와 양평군청, 예비타당성 조사를 맡았던 업체 등 모두 4곳입니다.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있는 곳으로 고속도로 종점을 변경했다는 서울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한 지 10개월 만입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고속도로 노선 변경 과정과 예비타당성 조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남시와 양평군을 잇는 서울~양평고속도로는 국토부가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입니다.

원안이었던 양서면 종점 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는데, 국토부가 2023년 5월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이 있는 강상면 종점 노선으로 뒤집으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이 돌연 사업 백지화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과 시민단체는 지난 2023년 직권남용 혐의로 원 전 장관을 공수처에 고발했고, 사건은 검찰을 거쳐 지난해 7월 경찰에 배당됐습니다.

경찰은 이후 국토부 직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기초 조사에 주력했는데, 처음 관계기관들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선 겁니다.


다만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원 전 장관의 자택 등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번 특혜 의혹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신세은, 디자인 : 박태영)

신용일 기자 yongil@sbs.co.kr

▶ 2025 국민의 선택! 대선 이슈 모음ZIP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장영란 홍현희 이지혜
    장영란 홍현희 이지혜
  2. 2손흥민 토트넘 잔류
    손흥민 토트넘 잔류
  3. 3김소니아 더블더블
    김소니아 더블더블
  4. 4심형탁 하루 매니저
    심형탁 하루 매니저
  5. 5김설 영재원 수료
    김설 영재원 수료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