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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챔프전 우승 열쇠 쥔 SK 워니 vs LG 타마요

뉴스1 이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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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 3패…7차전은 17일 잠실학생체육관 개최

1~6차전 워니-타마요 활약에 따라 승부 갈려



15일 오후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SK 자밀 워니와 LG 칼 타마요가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2025.5.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15일 오후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SK 자밀 워니와 LG 칼 타마요가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2025.5.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각본 없는 드라마를 쓰고 있는 올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이 최종 7차전에서 우승팀을 가린다. 끝장 승부까지 펼치게 된 서울 SK와 창원 LG의 운명은 '키플레이어' 자밀 워니와 칼 타마요의 손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다.

SK와 LG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을 치른다.

3연패 후 기적 같은 3연승을 질주한 SK는 프로농구 사상 초유의 '리버스 스윕'(역싹쓸이)에 도전한다. 분위기를 추스른 LG도 창단 28년 만에 첫 정상을 노린다. 어떤 팀이 이기든 새로운 역사가 완성된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7차전까지 열리는 것은 이번이 7번째다. 이전 6번의 끝장 승부에서는 정규리그 성적 상위 팀이 다섯 차례 웃었다.

그 전통이 이어진다면, '정규리그 우승팀' SK가 '2위' LG보다 더 유리하다. 다만 SK는 2001-02시즌과 2022-23시즌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모두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우승 확률 싸움에서는 LG가 우세하다. 역대 챔피언결정전 1~3차전에서 모두 승리한 네 팀은 모두 우승 축포를 터뜨렸다. LG는 그 기록을 이어갈 5번째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다.


15일 오후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54대 51로 승리한 SK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5.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15일 오후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54대 51로 승리한 SK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5.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두 팀 다 더는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다음 경기는 없고, 단 한 경기만으로 한 해 농사를 어떻게 마무리할지가 결정된다.

이제 두 팀이 꺼낼 수 있는 카드는 특별한 게 없다. 전희철 SK 감독은 "이틀 간격으로 계속 맞붙는 단기전에서 새로운 걸 시도할 수 없다. 결국 잘해왔던 부분 위주로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두 팀은 계속된 혈투로 선수들의 체력도 한계에 부딪힌 상황이다. 이는 6차전에서 고스란히 나타났다. 두 팀의 합계 스코어는 105점(SK 54점·LG 51점)으로, 이번 챔피언결정전의 한 경기 최소 득점이었다. 양 팀 선수들은 손쉬운 슛을 놓치는 등 체력과 집중력이 확연히 떨어졌다.


자연스럽게 상대 수비를 뚫는 게 더 힘들어지고 있다. SK와 LG 모두 방패가 단단한 팀이며, 그 장점을 잘 발휘한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서울 SK 나이츠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에서 76대71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LG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5.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서울 SK 나이츠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에서 76대71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LG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5.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최종 7차전에서는 서로의 방패를 공략해야 승산이 높다. 결국 워니와 타마요가 해결사로 나서야 한다.

정규리그 득점 1위(22.4점)에 오른 워니는 챔피언결정전 들어 득점력이 10점대(17점)로 떨어졌지만 결정적 순간마다 활약하는 등 영양가가 높다. 특히 6차전에서는 막판 결정적 동점 3점포와 쐐기 득점을 책임지는 등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LG는 마레이가 자기 몫을 다하고 있지만 타마요가 기복을 보였다. 타마요는 1~3차전에서 평균 23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지만 4~5차전에서 7점, 8점에 묶였다. 6차전에서는 3점 슛 6개를 던져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13점을 올리며 반등 기미를 보였다. 타마요의 경기력이 살아난다면 LG의 공격력도 강해진다.

워니와 타마요는 이번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로 꼽힌다. 둘 다 팀에서 절대적 존재감을 보였고,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팀도 승패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당연히 상대 팀의 경계 대상 1순위다.

운명의 최종 7차전, 두 외국인 선수의 어깨에 팀의 우승이 달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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