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르로이 사네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 소속 산티 아우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사네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할 기회를 얻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사네가 뮌헨을 떠날 전망이다. 사네는 뮌헨 소속 측면 공격수다. 지난 2020-21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합류 후 사네는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다. 입단 후 올 시즌까지 5년 동안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리고 있다. 올 시즌은 공식전 44경기 13골 4도움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재계약을 맺을 전망이었다. '스카이스포츠'는 "사네는 자신이 뮌헨에 머물고 싶다는 것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강조했다. 따라서 클럽 경영진은 적절한 시기에 협상이 완료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베를은 지난 토요일 오후 사네의 연장이 거의 완료됐으며, 사실상 서명만 남았다고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상황이 급변했다. 올여름 선수단 개편을 원하는 뮌헨이 사네에게 '연봉 삭감'을 제시했다. 준수한 공격 포인트 생산력에도 불구하고 들쭉날쭉한 경기력이 이유였다. 이에 사네가 불만에 뜻으로 협상을 벌이던 자신의 에이전트를 교체해 버렸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사네에게 연간 최대 1,500만 유로(약 235억 원)를 제시했다. 이는 이전 계약보다 600만 유로(약 95억 원)가 줄어든 액수다. 이에 사네는 동료 선수들의 재계약 조건을 들먹이며 불만을 제시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사네는 전반적인 조건에 불만족스러워하고 있다. 동료인 알폰소 데이비스, 자말 무시알라가 계약 연장의 대사로 받은 것과 같은, 계약금이 없는 조건은 더 이상 그에게 선택 사항이 아니다. 사네는 보통 계약금을 요구하고 데이비스의 경우처럼 계약금을 받는 다른 FA 자원에게서도 힌트를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유례없는 돈 욕심으로 뮌헨과 협상에 차질이 생긴 사네는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꿈꾸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뮌헨과 연장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사네는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열려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사네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 중 맨유도 포함됐다. '기브미스포츠'는 "사네가 뮌헨에서 더 이상 뛰지 않을 경우 맨유가 그의 유력한 행선지가 될 수 있다. 아스널, 첼시, 토트넘 홋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더불어 여러 프리미어 리그 클럽 중 하나다"라고 알렸다.
맨유는 사네의 프리미어리그 경험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사네는 과거 맨시티 소속으로 135경기 39골 44도움을 올린 바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부진에 시달리는 맨유에 사네 같은 재능 있는 선수가 절실히 필요하다. 독일 대표팀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은 사네가 '세계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후벤 아모림 감독의 공격진은 득점력 저하와 측면 공격수 기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 영입을 준비 중이지만, 아모림 감독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경험 많은 사네를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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