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시리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모두 해제하기로 하면서
시리아 국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시리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모두 해제하기로 하면서
시리아 국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실질적인 효과를 보기까지는 양국 정부의 노력과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원기 월드리포터입니다.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원기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지난 13일 다마스쿠스 우마야드 광장에 수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시리아 국기를 흔들고 노래를 부르며 기뻐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공식 해제한 것을 축하하는 인파입니다.
[나다 샤힌 / 시민 : 두 번째 축복이자 두 번째 해방입니다. 제재 해제가 부흥을 이끌 겁니다. 더 이상 위기도 물 부족도 경제 위기도 없을 겁니다.]
시리아는 14년에 걸친 내전 동안 경제 규모의 약 84%, 규모로 따지면 8천억 달러의 국내총생산이 손실됐습니다.
빈곤율은 내전 전보다 3배나 악화했고 실업률도 3배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경제를 재건하려고 해도 서방이 알 아사드 전 정권에 내렸던 경제 제재 때문에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 장애물이 사라지면서, 국제 구호단체의 활동과 해외 투자, 무역 등이 자유로워졌습니다.
글로벌 경제 시스템에서의 고립도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무하이 알딘 알사예드 / IT 매장 주인 : 해외에서만 연결할 수 있는 전자 시스템을 운영하려면 고립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제재 해제는) 당연히 긍정적입니다.]
다만 시리아의 경제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 해제를 공식화했지만 의회의 해제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의회를 통과한 제재를 해제하는 것은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미국 정부의 노력과 의지가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존 갬브렐 / AP 통신원 : 제재 해제에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변호사와 정부 모두 시리아를 더 넓은 세계에 개방하는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시리아 과도정부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합니다.
다시 시리아가 분열돼 내전으로 빠지지 않도록 공정하면서도 안정적인 통치를 이끌고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때, 진정한 재건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송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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