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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전야제 '김문수 참석' 거절…정호용 영입 시도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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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진압 정호용 위촉 논란…주최 측 "민심 좋지 않아"
김문수, 기념식도 불참할 듯…18일 TV토론 예정


[앵커]

이런 가운데 내일(17일) 저녁 열리는 5·18 전야제 준비위원회 측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참석을 숙고해달라'며 사실상 참석 불가 방침을 전달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을 유혈 진압했던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선대위에 영입하려던 것 때문에 '민심이 좋지 않아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겁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계엄군과 맞선 시민군들을 다룬 공연이 펼쳐집니다.

시민들은 가두행진을 벌입니다.


매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전날 열리는 전야제입니다.

통상 민주당 등 '구 야권' 인사들이 참석해 왔는데, 올해 행사위원회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참석 문의가 있어 '숙고해 달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선대위에 영입하려 한 것 등을 두고 광주 시민들의 감정이 안 좋다"면서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후보,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 선대위는 지난 14일 오후 정 전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 5시간 만에 취소했습니다.

정 전 장관이 1979년 12·12 군사반란에 가담하고, 이듬해 특전사령관으로서 5·18 민주화운동을 진압해 내란 모의 참여 및 내란 목적 살인 등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게 문제가 됐습니다.

김 후보는 이 인선을 보고받지 못했다고 했고,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 제가 지방 일정을 3일 동안 계속하면서 그런 일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업무상 아마 착오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와 상의한 부분은 없습니다.]

선대위는 부주의했다며 송구하다고 했습니다.

전야제 참석을 사실상 거부당한 김 후보는 18일 기념식에도 가지 않을 계획입니다.

그날 저녁 첫 TV 토론 등 일정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대신 내일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지수 / 영상편집 박선호 / 영상디자인 김윤나]

강버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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