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2.0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어떡하냐 문수야” 조롱하더니 “아버지”…이수정, 김문수 만났다

이데일리 이로원
원문보기
수원 지동시장 유세현장서 金 만나 두손 악수
이수정, 金 조롱→급지지 ‘광속 테세 전환’ 논란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찍어내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려던 과정에서 김 후보를 향해 “어떡하냐 문수야” 조롱 글을 올렸던 이수정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유세 현장에서 김 후보와 마주쳤다.

사진=이수정 위원장 SNS 캡처

사진=이수정 위원장 SNS 캡처


16일 이 위원장은 수원 지동시장에서 진행된 유세현장에 빨간색 자켓을 입고 김 후보 유세 연단에 올랐다.

김 후보가 나타나자 이 위원장은 활짝 웃으며 두 손으로 김문수 후보와 악수를 나눴고, 두 사람의 대화 모습은 따로 잡히지 않았다.

이후 이 위원장은 김 후보를 향해 박수를 치고 김 후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과 나란히 서서 다 함께 두 손을 번쩍 올리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후보가) 이길 수도”라고 쓴 뒤 김 후보와 악수하는 사진을 올렸다.

앞서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페이스북에 김 후보를 비판하는 취지의 조롱 섞인 글을 올렸다가 삭제해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지난 9일 법원이 김 후보 측의 전당대회 및 전국위원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자, 이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 기각이네. 어떡하냐 문수야”라는 글을 올려 김 후보를 조롱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당시 이 위원장은 김 후보를 교체해 한덕수 전 총리를 후보로 선출하려는 시도에 힘을 실어왔다.


그러나 11일 국민의힘 당원 투표에서 교체 안건이 부결되며 김 후보가 그대로 유지되자, 이 위원장은 곧바로 “당원들의 열망이 탈출구를 찾아주셨다”며 김 후보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의 과제는 대선 승리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13일에는 자신의 SNS에 김 후보와 딸의 일화를 소개한 기사를 공유하며 “김문수, 아버지”라는 글을 함께 남겼다.

이를 두고 ‘광속 테세 전환’ ‘급수정’ 같은 지적이 제기되자 이 위원장은 논란이 일었던 글 두 개를 삭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수많은 후보가 혈투를 벌여 한 사람을 어렵사리 지명했고, 이제 그를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분투한다”며 “이것이 바로 자유민주적 대선후보 선출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90% 지지율로 애초 유일신이었던 사람을 대선후보로 추대하는 게 더 이상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총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파 875원’ 논란을 두고 “한 단이 아니라 한 뿌리 가격”이라고 주장하며 ‘대파 격파 영상’ 같은 걸 올렸다가 역풍을 맞고 사과한 바 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 공조
    통일교 특검 공조
  2. 2김현태 명예훼손 고소
    김현태 명예훼손 고소
  3. 3대통령 업무보고
    대통령 업무보고
  4. 4이민성호 아시안컵 4강
    이민성호 아시안컵 4강
  5. 5프로보노 강형석 정경호
    프로보노 강형석 정경호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