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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에 폭우 … 남양주 118㎜ 침수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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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 옥정 호수공원 근처 도로가 갑자기 내린 비로 침수되자, 경찰이 차량통행을 금지하고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경기 양주시 옥정 호수공원 근처 도로가 갑자기 내린 비로 침수되자, 경찰이 차량통행을 금지하고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경기 남양주시를 비롯한 경기북부에 16일 오후 때아닌 폭우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16일 오후 4시 25분쯤 남양주시 오남읍 일대에 누적 강수량 118㎜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오남교 인근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 1대가 고립됐다고 밝혔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차량 탑승자 2명은 스스로 빠져나와 대피했으나 차량은 고립됐다. 경찰은 양방향 도로 통행을 차단하고 현장을 통제했다.

비슷한 시각 남양주시 진건읍에서도 “진관 지하차도에 물이 계속 차오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시청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배수를 확인하고 부유물을 정리했다.

이날 오후 5시 25분 기준 112에 신고된 경기북부 폭우 피해는 28건이다.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경기북부 누적 강수량은 오후 6시 기준 남양주 오남 118.5㎜를 비롯해 의정부 67㎜,포천 광릉 59㎜,고양시청 부근 50㎜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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