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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줄여라"…삼성전자 TV 사업 '허리띠 더 졸라맨다'

연합뉴스 한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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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추격·관세에 비상경영 돌입 이어 경비 운영 엄수 당부
삼성전자 AI TV 소개하는 용석우 사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전자 AI TV 소개하는 용석우 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삼성전자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가 지난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데 이어 비용 절감을 통한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VD사업부는 지난 12일 사내 공지를 통해 비상경영 기조를 재확인하고 사업부 기준에 따른 경비 운영 조치를 지킬 것을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격차 경쟁력 회복을 위해 사실상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고 임원 대상 주 6일 근무 확대 등의 방안을 도입한 바 있다.

VD사업부는 이번 공지를 통해 구체적으로 예산 내 회의비를 사용하는 원칙을 준수하고, 사용 목적 외의 행사비를 지원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또 꼭 필요하지 않은 소모품비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하고, 출장 건수 효율화와 일수 최소화 등을 통해 비용을 아낄 것을 안내했다.

이번 공지는 사업부 내 기강을 잡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9년째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지켜오고 있지만, 중국 TV 업계의 추격에 따라 그 격차는 매년 줄고 있다.


여기에 중국 이구환신(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정책 등으로 TV 핵심 부품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비용이 많이 증가했고, 미국발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도 커진 상황이다.

TV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VD·DA사업부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천억원 수준으로, 작년 동기(약 5천억원)와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기 침체, 중국 추격 등으로 어려움이 커서 지난해부터 비상경영 체제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공지는 초과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경비 계획을 잘 세우라는 취지에서 안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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