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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다시 찾은 김문수…민심 '캐스팅보트' 확보 사활

아이뉴스24 유범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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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세종·청주·대전 4개 도시 '광폭 행보'
"'CTX' 반드시 구축…난 '거짓말' 안 해"
"29년까지 대통령실·국회 세종 이전 완료"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6일 충북 청주시 올리브영 청주타운 앞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6일 충북 청주시 올리브영 청주타운 앞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16일 오전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를 방문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오후 충청권으로 이동, 궂은 날씨 속에서도 천안·세종·청주·대전 등 4개 도시를 차례로 돌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첫 후보 토론회를 이틀 앞두고 대선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중원 민심 결집에 사활을 걸었다는 분석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신세계백화점 앞 집중 유세에서 "유관순 열사가 태어나 3·1 만세운동을 한 곳이 여기 아니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사당도 여기 맞냐"며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마다 충청이 반드시 나서서 구했다. 뜨거운 애국심과 우리의 지혜를 모아 반드시 대한민국을 살려내겠다"고 외쳤다.

이어 충청판 GTX(광역급행철도)인 CTX(충청권 광역철도)를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에서 만든 GTX로, 대전에서 출발해 세종·오송·천안·청주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며 "선거철 되니까 저 사람이 거짓말 하는 것 아니냐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거짓말 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경쟁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아무리 좋은 철도나 국가산업단지를 만들고, 좋은 기업을 유치하더라도 저는 한 번도 수사를 받은 적이 없다. 제 주변에서 개발하다 수사받던 중 의문사한 사람도 하나 없다"며 "거짓말 안 하고 참말만 하는, 반드시 실천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오후 세종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현장에서 건립 현황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유범열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오후 세종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현장에서 건립 현황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유범열 기자]



이후 김 후보는 세종으로 이동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현장을 찾아 '완전한 행정수도 건설'을 공약했다. 유세에 앞서 이준배 세종시당위원장이 "2029년까지 대통령 집무실 건립과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을 위해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하자, 김 후보는 손으로 'O'를 그리며 "이 위원장과 생각이 모두 같다"고 화답했다.

김 후보는 "여기 와 보니 땅도 넓고 국회의사당과 대통령실 이전, 모두 못할 게 없다"며 "다만 제가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 이곳에 와서 일해보니, KTX를 타고 오송역에 내려 차를 타고 들어와야 하는 게 불편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앞서 제시한 'CTX' 구축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청주를 거쳐 대전 중앙로역 인근에서는 도보 유세로 시민들과 직접 만나며 충청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충청 지역은 하루 종일 굵은 비가 내렸지만, 각 유세 현장을 지킨 지지자들과 시민들은 우산도 없이 연신 목청을 높인 김 후보를 환영했다. 특히 세종의사당 건립 현장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허허벌판이었지만, 이 자리에도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 '김문수가 함께 앞으로', '부패지옥 청렴천국', '정직한 대통령 김문수' 등의 팻말을 들고 김 후보 이름을 연호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의사당과 대통령실, 정부위원회 등의 세종 이전을 통한 완전한 행정수도 건설 △충청권 CTX 조기 완공 △충청 각 권역별 첨단산업 육성 △중부내륙특별법 개정과 세종 메가시티 조성 등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 등을 충청권 공약으로 제시했다.

중원 민심을 다진 김 후보는 17일엔 당 열세 지역인 호남으로 이동해 외연 확장에 본격 시동을 걸 예정이다.

/세종·대전=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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