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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고민했다" 배재준 9회 뒷얘기, 함창건 어쩌다 2번, 오스틴은 왜 아직 지명타자…염경엽 감독이 밝혔다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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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6연승을 달리던 LG 트윈스가 하루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다. 16일 전국적인 비로 인해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t 위즈와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하지만 17일 더블헤더가 편성돼 벤치 입장에서는 마음이 편치만은 않은 휴식이다. 염경엽 감독은 16일 브리핑에서 "6월 중순까지 잘 버텨보겠다"고 얘기했다.

LG는 16일 참신한 선발 라인업을 준비했다. 박해민(중견수)-함창건(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김현수(1루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우익수)-구본혁(2루수) 순서. 15일 데뷔 첫 장타와 멀티히트, 타점을 기록한 함창건이 8번에서 무려 2번으로 전진배치됐다. 염경엽 감독은 함창건을 17일 더블헤더 경기에도 선발로 내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 15일 (3-2에서)8회말에 점수가 안 났으면 9회 배재준이 아니라 박명근으로 갈 계획이었는지.

"그걸로 엄청 고민했다. 나는 그냥 (배)재준이 올려라. 저쪽에 왼손 두명(임병욱 박주홍)이니까 1점 차여도 배재준 올리라고 했다. 그런데 투수코치는 '그래도 (세이브 상황)경험이 없어서 명근이가 더 낫지 않겠습니까' 하더라. 일단 하고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점수 나니까 배재준으로 가겠다고 하더라."

"요즘 박명근이 왼손타자 상대로 시즌 초반보다는 좀 맞아나간다. 어차피 배재준도 계속 써야하는데 올려봐야지, 언제 키우겠나."

- 임찬규가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요니 치리노스도 대량 실점하는 날이 온다고 했는데 임찬규는 그런 경기가 있었는데 버틴 것인지, 아니면 아직 안 겪은 것인지.

"아직이다. 야구가 그렇게 쉽지 않다. 20승하는 투수도 그런 날은 있다."


- 오스틴은 지명타자로 나오는데 1루가 아직 안 되는 것인지.

"아니다. 문성주를 하루 더 쉬게 하려고, 함창건이 어제(15일) 잘해서 좋을 때 한 경기 더 분위기 살려서 가게 하려고 했다. 문성주도 하루 더 쉬는 게 훨씬 나을 것 같다. 내일 더블헤더 1경기도 그렇게(함창건 좌익수, 오스틴 지명타자) 할 거다."


"오스틴은 1루수로 내려고 했는데 어차피 문성주가 쉬니까 하루 더 지명타자로 뺐다. 문성주가 나가면 지명타자로 나가게 되니까."

- 우천취소 뒤 선발 로테이션은.

"그대로 간다. 1경기 손주영, 2경기 코엔 윈이다. 더블헤더가 생겨서 코엔 윈이 4일 쉬고 한 번 나가야 할 것 같다. 더블헤더 나오면 누군가는 4일 휴식 후 나가야 한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돌아오면 치리노스가 한 8~9일 쉬게 휴식을 길게 잡을 거다. 다른 투수들도 한 번씩 8~9일 휴식을 넣으려고 한다."

"임찬규는 계속 승운이 따르고 있으니까 로테이션을 바꾸면 안 될 것 같다. 바꾸면 또 이상해진다. (컨디션)좋은 사람은 계속 가고 그러다 안 좋을 때 길게 한 번 빼주고. 우리 선발 중에 풀타임으로 150이닝 이상 끌고 갈 수 있는 선발이 임찬규 밖에는 없다. (다른 투수들은)관리해줘야 한다."



- 함덕주 복귀가 당겨질 것 같나.

"뼈가 붙었다고 한다. 투구 들어가고 있다. 유영찬은 일요일(18일 퓨처스리그 경기 나간다. 구속 보고 두 번 정도 던지고 올릴지 세 번 던지고 올릴지 보려고 한다. 구속이 시속 145㎞ 이상 나오면 1군에 올려서 한 번 던진다. 그러면 구속은 올라올 것 같다. 이르면 다음 주 주말 1군 복귀다. 함덕주는 그보다 2주 정도 더 걸린다. 아마 6월에 이정용과 함께 돌아올 것 같다. 그때부터가 우리가 달릴 수 있는 시기다. 지금 있는 투수들도 만들어져 있으면 쉽게 지는 경기가 안 나올 거다. 우리가 2023년에 그렇게 역전승을 많이 한 것 아닌가. 방망이만 터지면 역전 기회는 온다. 6월 중순까지 주어진 여건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잘 버텨야 한다."

- 5월 승률 1위인데(9승 3패, 승률 0.750).

"엄청 잘 버틴 거다. 우리가 각 팀 1~3선발을 다 만났다. 그런데 우리가 (5할 승률에서)플러스를 찍고 있다는 건 엄청 잘하고 있는 거다. 이번에도 저쪽(kt) 다 들어오지 않나. 그래도 우리 선발들이 어느 정도 버텨주니까 경기가 된다. 1선발이랑 싸워도 우리 4~5선발이 버텨준다. 그리고 7, 8회 점수를 내서 이긴다. 그게 우리 야구다. 선수들에게 늘 우리는 '빠따(방망이)의 팀'이라고 말한다. 내가 하도 그랬더니 선수들도 '우리는 빠따의 팀'이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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