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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 거래소가 실적 갈랐다?…'코인원' 카뱅은 웃고, '업비트' 케뱅은 울고

아주경제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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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뱅 당기순익 전년比 68%↓…이자비용 급등 여파
카뱅은 1374억원으로 최대 실적 기록…이자비용은↓
오픈AI '달리(DALL-E)'를 이용해 만든 이미지. [자료=DALL-E]

오픈AI '달리(DALL-E)'를 이용해 만든 이미지. [자료=DALL-E]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제휴 가상자산거래소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다. 케이뱅크는 예치금 이용료 인상 여파로 큰 폭의 이자비용이 발생했지만 카카오뱅크는 비이자이익 등 다른 수단을 바탕으로 선방했다.

16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급감했다. 이자이익이 108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357억원)에 비해 20% 줄어든 탓이다.

케이뱅크의 이자이익 감소는 이자비용 급등 여파가 크다. 이자수익은 2758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3% 늘었지만, 이자비용이 43.4% 불어났다. 특히 업비트 예치금 이용료가 포함된 예치금 이자가 1분기 1162억9600만원에서 1661억1100만원으로 42.8% 상승해 전체 비용 부담을 키웠다. 비이자이익이 25.5% 증가했으나, 이자비용 부담을 상쇄하지는 못했다.

반면 카카오뱅크의 당기순이익은 1374억원으로 전년 대비 23.6% 증가했다. 이자이익이 0.6% 줄었지만, 비이자이익이 33% 늘면서 수익성을 높였다.

두 은행의 실적이 엇갈린 배경에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예치금 이용료가 0.1%에서 2.1%로 크게 오른 점이 자리한다. 케이뱅크는 업비트 예치금에 대한 이자비용이 증가하면서 작년 3분기 23.8%, 4분기 29.7%에 이어 올 1분기 42.8%까지 예수금 이자 증가율이 확대됐다.

다만 업비트 예치금 이자에는 예·적금 등 모든 수신 상품 이자비용이 포함돼 있어 전체 수신 잔액 증가도 비용 확대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케이뱅크의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27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9% 성장했다.


카카오뱅크 역시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과 제휴를 맺고 있지만, 1분기 이자비용은 2787억원으로 전년(2813억원) 대비 0.9% 감소했다. 예수금 이자도 2798억원에서 2775억원으로 0.8% 줄어들었다.

코인원이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대에 불과해 예치금 이용료 인상의 영향이 미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인게코 기준 코인원의 거래량 점유율은 2.4%인 반면, 업비트는 67.7%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코인원은 업비트에 비하면 점유율이 굉장히 작은 편인 데다가, 카카오뱅크의 규모가 비교적 크다 보니 예치금이 전체 당기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케이뱅크에 비해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정윤영 기자 yuniej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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