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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생보사, 1분기 금융시장 변동성에 흔들

필드뉴스 유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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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사진 = 각사]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사진 = 각사]


[필드뉴스 = 유호석 기자] 국내 3대 생명보험사가 1분기 보고서를 공시했다. 이들 중 업계 1위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이 소폭(2.1%) 개선되며 유일하게 한숨 돌렸다.

본업인 보험손익은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모두가 전년대비 증가했다. 명암을 가른 것은 투자손익이다. 올 1분기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강해진 영향으로 투자 성과가 좋지 못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다트)를 보면 14~15일 이틀 간 국내 3대 생명보험회사인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의 올 1분기 분기보고서가 공개됐다.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은 6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2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누적 CSM(보험계약마진)은 13조3000억원, 1분기 신계약 CSM도 6578억원에 달했다. 건강상품 중심의 판매 전략이 주효했고, 전속채널 건강상품 판매 비중도 78%까지 확대됐다.

투자손익은 안정적 이자수익과 연결손익 증가의 영향으로 563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4% 증가했다.


한화생명의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9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감소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220억원이다.

보험손익은 1042억원으로 15% 증가했다.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추가 적립 이슈가 해소된 영향이다.

반면 미국의 관세정책 등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손익이 450억원에 그쳐 실적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교보생명은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85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8% 줄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3153억원으로 6.9% 감소했다.

이 회사도 보험손익은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1631억원으로 16.6% 늘었다.

교보생명 또한 투자손익이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이 회사의 1분기 투자손익은 2423억원을 기록, 1년 전과 비교해 18.7% 급감했다.

1분기 신계약 CSM은 2573억원, 누적 CSM은 6조 197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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