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겐타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방출된 마에다 겐타가 다시 반등을 노린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각) 마에다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마에다는 지난 2016년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떠나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LA 다저스로 입단했다. 마에다는 데뷔 첫 해부터 16승 11패를 기록하며 팀의 선발진에 핵심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이후 2020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한 마에다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마에다는 미네소타에서 3년 동안 53경기에 등판해 18승 14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2023시즌 미네소타와 이별한 후 디트로이트와 2년 2400만 달러(약 335억 원)에 계약한 마에다는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는 이적 첫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3승 7패 평균자책점 6.09에 그쳤고, 선발진에서 밀려나기도 했다.
올 시즌 역시 마에다는 불펜으로 7경기에 등판했지만,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88을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마에다의 2년 간 디트로이트 기록은 3승 7패 평균자책점 6.21을 기록했다.
결국 지난 8일 디트로이트는 마에다를 방출하기로 결정했고, 마에다의 다음 행선지는 컵스였다.
컵스는 최근 핵심 선발이 연이어 이탈하면서 마운드에 큰 구멍이 생겼다. 에이스 이마나가 쇼타가 지난 5일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저스틴 스틸은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된 상태다.
이에 더해 복귀를 준비하던 하비에르 아사드마저 옆구리 부상으로 재이탈한 상태다. 그렇기에 컵스의 마운드 보강은 필수였고, 그들의 레이더에 포착된 것은 마에다였다.
과연 마에다는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다시 빅리그에 합류해 컵스에서 재기를 노릴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