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한진칼, 고려아연에 팔았던 정석기업 지분 다시 샀다

아시아경제 노경조
원문보기
고려아연에 4년 만에 콜옵션 행사
한진칼 보유지분 60.49%로 늘어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이 4년 전 고려아연에 매각했던 정석기업 지분을 전량 회수했다. 이로써 한진칼이 보유한 정석기업 지분율은 60.49%(74만4789주)로 높아진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 제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 제공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칼은 전날 이사회에서 정석기업 지분 매입 안건을 의결하고, 일반 주주로부터 정석기업 비상장주식 15만469주(12.22%)를 520억6200만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정석기업의 일반 주주는 고려아연뿐이다.

정석기업은 한진그룹 창업주 조중훈 회장의 아호를 딴 회사로, 현재 서울 소공동 한진빌딩 본관 등 부동산 관리·임대업을 영위하고 있다.

본래 정석기업 지분은 한진그룹 오너 일가가 100% 갖고 있었다. 그러다 2021년 3월 조원태 한진칼 회장과 모친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동생 조에밀리리(조현민) 한진 사장은 정석기업 주식 15만469주를 재규어제1호유한회사에 팔았다. 매각 대금은 481억5000만원이었다.

매각 사유는 당시 고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별세 후 약 2700억원의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속세는 지난해 10월 완납했다.

이번 거래는 한진칼이 고려아연 측에 콜옵션을 행사하면서 이뤄졌다. 재규어제1호유한회사는 2021년 고려아연이 100% 출자해 설립했다. 이 회사는 2023년 12월 정석기업 보유 주식 전량을 고려아연에 매각한 바 있다.


한편, 한진칼은 최근 호반건설의 지분 확대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자 방어에 나섰다. 한진칼은 자사주를 사내 복지기금에 출연하면서 조원태 회장의 지분율을 19.96%에서 20.13%로 늘렸다. 호반그룹과의 지분 격차는 종전 1.67%포인트에서 2.2%포인트로 벌어졌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주하 사기결혼
    김주하 사기결혼
  2. 2심형탁 신인상 수상
    심형탁 신인상 수상
  3. 3김아랑 은퇴
    김아랑 은퇴
  4. 4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5. 5김주하 사기 결혼 전말
    김주하 사기 결혼 전말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