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단독] ‘통일교 청탁 의혹 수사’ 검찰, 김건희 수행 전 행정관 압수수색

한겨레
원문보기
김건희 아크로비스타. 연합뉴스

김건희 아크로비스타. 연합뉴스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김건희 여사에 대한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통령실 제2부속실 전 행정관 조아무개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최근 참고인 신분인 조씨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조씨는 정권 출범과 함께 김 여사 수행을 전담했던 인물로 제2부속실 소속이었다.



검찰은 윤아무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이 2022년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전성배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6천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을 전달한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조씨 압수수색을 통해 김 여사 쪽과 통일교와의 접점이나 금품 행방을 찾으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윤 전 대통령 부부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코바나컨텐츠 출신이자 김 여사의 수행비서로 일한 유아무개 전 행정관과 정아무개 전 행정관의 집과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



조씨는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당시에도 주요 참고인이었다. 조씨는 김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와 연락을 주고받은 당사자다.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국정자문위원 임명과 사후 국립묘지 안장 등을 부탁했고, 이후 조씨로부터 2022년 10월17일 “김창준 의원님 건으로 서초동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김 전 의원) 사모님이 여사님 면담을 요청하는 걸로 들었는데 맞느냐”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 이후 조씨는 국가보훈처(현 국가보훈부) 사무관의 연락처를 최 목사에게 보낸 바 있다.



현재 검찰은 김 여사의 휴대전화를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에서 분석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도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김 여사와 김 여사를 보좌했던 행정관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상태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성탄 예배
    이재명 성탄 예배
  2. 2충무로역 인근 화재
    충무로역 인근 화재
  3. 3윤종신 건강 문제
    윤종신 건강 문제
  4. 4민지 민지 민지
    민지 민지 민지
  5. 5변우석 크리스마스 선물
    변우석 크리스마스 선물

한겨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