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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인공 장기로 '미래 팬데믹' 막는다? 한국 연구진, 세계 최대 플랫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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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처럼 팬데믹 상황에서는 바이러스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빠르게 파악하는 게 관건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연구진이 세계 처음으로 박쥐 여러 종을 이용해 바이러스를 파악할 수 있는 커다란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박쥐는 몸에 약 200종의 바이러스를 지니면서도 아프지 않은, 독특한 면역체계를 지니고 있어 백신 연구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연구진은 먼저 우리나라에 사는 박쥐 5종을 잡아 주요 장기로 자랄 수 있는 줄기세포를 채취했습니다.

이 세포를 기도와 폐, 신장, 소장 등으로 자라나게 했고 총 20개의 유사 장기, 이른바 '오가노이드 세트'를 만들었습니다.

[최영기 / 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장]


우리나라 박쥐는 특이하게도 사스 바이러스에는 감염이 안 되고 메르스 바이러스에는 감염이 되는 박쥐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됨으로써, 각 바이러스의 특징을 대변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라는 것을 처음으로 규명한 것이 의의가 되겠습니다.

연구진은 이 오가노이드가 최소 6개월 넘게 생존하는 걸 확인했고, 검증과 교차 연구를 위해 바이오뱅크를 구축했습니다.

제2의 코로나를 대비하고 신약 개발에 큰 도움이 될 이번 연구는 최근 유명 과학저널 사이언스지에 실렸습니다.


(영상편집: 홍여울)



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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